수 많은 5형식에 관한 글들이 있지만, 이왕 5형식이라는 내용을 소개한 이상, 저 역시 간략하게나마

짚어넘어가지 않을 순 없을 것같아 최대한 간단한 내용으로 시쳇말로 '간만 보고' 지나가겠습니다.

※ 시쳇말:  시대에 유행하는 .

 

1형식은 일반 문법에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주어 + 서술어 라고 말이죠.

제 기준에선 두 성분만으론 거의 100% 충분치 않고요, 부사(말뭉치)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전 수업에서 배웠던 부사, 부사구, 부사절과 같은 덩어리가 필요하다는 얘기죠.

 

1형식을 만드는 동사들은 어떤 대상(목적어)을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단순히 주어의 행동만을 나타낼 뿐이죠.

그래서 그 행동엔 거의 필수적으로 아래처럼

왜?(행동의 이유), 언제?(행동의 시점), 어떻게?(행동방식), 얼마나(행동의 정도, 지속 기간 등)이 나옵니다.

예문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ex. I run. 이 게 1형식의 기본 틀입니다. 주어와 서술어 단 2가지 성분만으로 이뤄졌죠?

그런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나는 달린다. 라는 김빠진 문장을 쓸 경우는 거의 없지 않겠어요?

적어도 아래처럼

ex. I run in the morning. 나는 달린다 + 아침에 → 언제?라는 내용(부사)이 오거나

ex. I run with my friends. 나는 달린다 + 내 친구랑 → 누구랑?이라는 부사가 오거나

ex. I run every morning for one hour. 나는 달린다 + 매일 아침(언제? 부사) + 한 시간동안(얼마나? 부사)

위와 같이 거의 대부분 수식어 중 하나인 부사나 부사덩어리가 와야 비로소 자연스런 문장이라 할 수 있겠죠.

기존의 1형식에선 주어와 서술어의 결합으로만 충분하지만, 제가 보기엔 부사덩어리가 있어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전 1형식을 주어 + 서술어 + 부사덩어리(주로, 언제? 왜? 누구랑? 얼마나? 가 함께 옴)로 정의겠습니다.

 

1형식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목적어)가 없다는 점입니다.

즉, 100% 주어가 어떤 행위를 하는 가에만 초점이 맞추져 있습니다.

1형식을 주로 만드는 서술어를 살펴보자면

run, exercise, walk, sleep, get up, go, come, stand, die, live, smile, 등이있고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 동사들이 반드시 1형식으로만 쓰이진 않는다는 건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2형식은 우리가 배웠던 '보어'가 필요한 문장을 일컫습니다.

오래 지나서 '보어(complement)'가 뭔지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   _  _); 

어쩌겠어요? 다시 한 번 성격 좋은 제가 설명을 해드리면 되죠. :D

 

모든 문장은 '~다'(서술어)로 끝나야 한다고 했었죠? 그런데  혼자서는 왁변한 '~다'가 안 되다보니,

보충해주는 내용이 있어야만 완전체 서술어가 되는 동사들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be동사 였죠. 예를 들어

 

'I am'. 이란 문장은 '나는 ~다.'라는 문장 아닌 문장입니다.

제가 문장이라 한 이유는 주어가 있고, '~다'로 끝났기 때문이지만, 문장이 아니라고도 한 이유는 

그러면 도대체 '네가 뭔데?'라고 상대방이 물어볼 게 100%이기 때문이죠.

즉, 완벽하지 않는 서술어 '~다'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않다'라는 말 자체가 뭘 의미하나요?

네,  '뭔가'를 보충해줘야겠군!이란 생각이 들게 하고, 그 보충해주는 내용을 우린 '보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I am healthy. 처럼 '나는 건강하다'라는 완벽한 문장이 되려면 'healthy'라는 형용사

혼자서는 의미가 부족한 be동사와 결합, 비로소 완벽한 서술어인 '건강하다'가 된다 했습니다.

이렇게 혼자서는 완벽한 서술어 기능을 못하는 동사들에겐 필히 보충해주는 내용 즉, 보어가 필요하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가물치인가요? :D  기억하실거라 믿으며 계속 진행해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2형식을 문법책에선 주어 + 동사 + 보어라고 합니다.주어 + 서술어 + 보어라고 하면 틀린겁니다.

왜죠? be동사와 같이

2형식 동사들은 동사 ≠ 서술어  → 동사 + 보어 = 서술어 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보어가 결합해줘야 비로소 서술어로 인정받는 경우입니다. 

 

2형식의 대표적인 주자로는 우리가 계속 예로 들었던 be동사가 있었죠?

보어의 재료(품사)로는 형용사와 명사가 쓰인다고 했습니다.

ex. The man is kind.

→ 형용사 kind가 보어로 쓰여 be동사 '~다'와 결합, '친절하다'라는 완벽한 서술어를 만들었네요.

 

ex. She is an English teacher.

이 문장 역시 is라는 be동사에 an English teacher라는 명사가 보어로 결합해서 '선생님이다'라는 서술어가 됐습니다.

 

2형식을 만드는 동사들은 영어에서 한정적입니다.

보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들이 그리 많진 않다는 얘기죠. 기억하시나요?

2형식은 어떤 동작이 아니라, 100% 상태에 관한 내용들이라는 걸?

우리가 말하는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어떤 상태보단 '행위(움직임)'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는 방증(간접증거)이죠.

뭐 기억 못하시면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셈 치고 잠깐 언급했던 2형식들을 살펴볼까요?

 

keep, stay, remain은 전부 '어떤 상태를 유지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동사들이 2형식으로 쓰일 때만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동사들 다음엔 거의 대부분 형용사가 와서 '어떤 상태'를 유지하는데?라는 궁금중을 해결해줍니다.

예문 들어갑니다.

 

ex. He stayed awake. 그는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즉, (계속해서) 깨어있었다.라는 내용이죠.

단순히 He stayed.라는 주어와 동사만 있으면 '그는 유지했다.'라는, 상대로하여금 '뭘 유지해?라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 됩니다. 서술어가 완벽하지 않기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보어(형용사) 'awake(깨어 있는)'가  stay란 동사와 결합,

 'stay awake('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다 = 깨어있다)라는 완벽한 의미를 지닌 서술어를 만들어주죠.

 

물론 2형식 역시 주어와 서술어(동사+ 보어)만으론 그 내용이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위 예문인 '그는 깨어있었다'만 하더라도 문장이 틀리거나 이상하진 않지만 이 문장에 '얼마나?'를 의미하는

'He stayed awake for 6 hours.'처럼 '6시간 동안'이란 부사덩어리가 들어가면 아주 자연스런 문장이 되죠.


3형식을 마지막으로 5형식 간략 소개 1탄을 마쳐야겠네요.

분량욕심이 있는 것도 아닌데 써놓고 나면 제법 많은 걸 보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는 제 스타일은 바뀌질 않네요. :D

 

3형식은 서술어가 필히 그 '대상'을 필요로 하는데요,

다시 말해  '누구를?' 또는 '무엇을(뭘)'에 해당되는 내용을 필요로 합니다.

'누구를?' 또는 '무엇을(뭘)'에 해당되는 내용'목적어'라고 불었던 거 기억하시죠?  :-)

여러분! '먹는다(eat, have)'라는 술어를 보면 가장 먼저 뭐가 궁금하세요?

당연히 '뭘?'이란 대상이죠?'    그린다(draw)'는요?→ '뭘, 누굴 그리는데?죠!!'     안다(know)'는 '무엇을, 누구를 아는데?'처럼

알고 있는 대상 즉, 목적어라는 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렇게 주어 + 서술어 + 목적어로 이뤄진 문장을 3형식이라고 부릅니다.

 

 

3형식이 아래 예문처럼

ex. I like you. 나는 좋아한다. + 너를.

ex. I know her. 나는 안다. + 그녀를. 과 같이

한, 두 단어로 된 목적어만 가지는 경우면 쉽겠지만, 대부분의 3형식이라 불리는 문장들은 훨씬 더 긴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이해를 돕기위해 몇 대상(목적어)이 긴 경우를 소개해드리는 걸로 오늘 3형식에 대한 수업은 마치겠습니다.

3형식은 5형식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일일히 이 세상 모든 문장들을 분석하고 세어보진 않았지만, 거의 그렇게 확신비슷하게 할 정도로 

목적어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 이해하시고, 튼튼히 다지기 단계에서 직접 경험해보시자고요.  :-)

 

튼튼히 다지기에서 우리가 '명사구'나 '명사절'을 다루게 되면 그 때야 비로소 '아~그렇구나!'라고 완벽한 이해를 할 수

있을테니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이렇게 긴 목적어도 있구나 정도로만 읽고 지나가셨음 합니다.

 

ex 1. I know you. → 목적어: you; 명사

ex 2. I know how to cook 잡채. 목적어: how to cook 잡채(잡채 만드는 법); 명사구

ex 3. I know where she lives. 목적어: where she lives(그녀가 어디에 사는지); 명사절(주어, 동사가 있음)

ex 4. I know that the man is not honest. 목적어: that the man is not honest.

        → (그 남자가 정직하지 않다는 것을); 명사절(주어, 동사가 있음)

 

 

전부 know라는 서술어의 대상이지만, 그 대상이 물건이나 사람, 혹은 사실이나 장소 등 다양한 내용이 될 수 있다

는 것을 아셨죠?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음 5형식 다루기에선 우리가 5형식 개요에서 이미 한 번 봤던 4형식과 5형식을 다룰 예정이니,  어찌 됐든

한 번은 보셨던 내용이라 덜 어색하고, 조금이라도 덜 어려울 거라 기대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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