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우리는 현재완료시제에 대한 개념을 공부해봤습니다.

어마 무시하게 긴 글이었지만, 한 번의 글로는 충분하지 않을 만큼 이 현재완료라는 시제는 영어에서 여전히 3대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학교 때 배웠던 현재완료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이란 개념도 결국은 지난 시간에 배웠던 현재완료의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지만, 반대로 아직도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이 시제의 개념이 선명

하지 않다면 이 두 번째 시간을 통해 100% 완벽하게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복습해볼까요?

 

자, 아래에 두 개의 문장이 있습니다.

(1)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2)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위 두 문장은 100% 같아 보입니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죠!

하지만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가 과거시제와 현재완료시제를 혼동하게 되는 겁니다.

(1)은 현재 시점에서 한 내용이고, (2)번은 과거 시점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위 문장만 가지고선 절대 알 수없죠.

이 차이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각 문장 앞에 질문을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그러면 시점이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1) 배경 상황 설명>

학원 수업이 9시에 끝나고 퇴근한 선생님이 8시에 수업이 끝난 학생이 아직도 버스를 타지 않고 버스정류장 근처를

서성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학생이게 이렇게 묻는 거죠!

"A야~, 너 왜 아직도 집에 안 가고 여기에 있어?" 그러자 A란 학생이 이렇게 대답하는 거죠.

"샘,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라고 말이죠. 

자, 여러분! 지금 이 학생과 선생님의 대화가 발생한 시점은 언제죠? 

네, 바로 지금, 현재입니다. 지난 일을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현재 이 순간에 벌어지고 있는 대화죠!

 

분명 휴대폰을 잃어버린 건 지금 선생님이 묻고 있는 상황 이전에 일어난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이 10분 전이든, 학원에서 나오자마자이든 분명히 이미 일어난 내용인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런데 학생의 대답은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이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그래?"라고 바로 상황 파악이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난 시간의 현재완료 개념을 이용, 바꿔서 말해보자면 바로 다음과 같기 때문이죠.

"샘, 저 현재 휴대폰을 잃어버린 상황이에요." + (그래서 지금 제가 폰이 없는 상황이라 버스를 못타고......)

A학생의 대답을 들은 한국사람이라면 아마 100% 위와 같은 내용으로 이해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예외가 될 순 없죠.

 

하지만 아래의 대화는 어떤가요?

<(2) 배경 상황 설명>

학원 선생님이 어제 A란 학생이 엄마랑 시내에서 걸어가고 있는 걸 봤습니다.

다음날 A학생이 학원에 오자 선생님이 이렇게 묻죠!

 

"A야, 너 어제 엄마랑 시내에서 뭐했냐?"

그러자 A란 학생이 이렇게 대답하는 거죠.

"아~어제 친구들이랑 축구하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휴대폰 새로 장만하러 엄마랑 시내 갔었어요.

 

자, 각각 다른 상황에서 100% 같은 내용이 나왔습니다.

바로 위에선 언급한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다시피 (1)번은 현재시점에서 한 말이고, (2)번은 어제 일어난 일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므로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두 문장은 100% 우리말로는 같지만, (1)번 문장은 분명 어제나 지난 일에 관한 얘기가 아닌,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화인 반면에, (2)번 문장은 100% 현재완 상관없는, 어제 일어난 일에 관한 내용이죠.

그런데 우리말로는 완전히 똑같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의 현재완료란 시제를 이해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죠.

 

한 번 더 해볼까요? 예문을 많이 접할수록 이해가 쉽죠.

(1) 책 샀어요.

(2) 책 샀어요.

 

역시 이 번에도 짧지만 100% 같은 문장입니다.

 

(1)번 상황입니다.

선생님이 며칠 전에 학생들에게 새로 수업할 책을 소개하고 오늘 수업에 가져오라고 말씀하신 상태입니다.

선생님이 이렇게 묻죠.

"애들아~다들 수업 준비는 됐냐?" 그러자 학생들이

"네, 샘~~!! 책 샀어요."

 

이 번엔 (2)번 상황입니다.

 

"A야, 너 그제 서점에서 봤다. 엄마랑 같이 왔더라?"

"아~샘, 그때 서점에서 책 샀어요."

 

 

자, 어떤가요? (1)번과 (2)번 상황이 차이가 느껴지나요?

네, (1)번 시점은 현재입니다. 반면엔 (2)는 그제라는 이미 과거시점입니다. 전혀 다르죠?

하지만 우리말로는 100% 같습니다.

 

(1)번 상황을 역시나 이전 시간 배웠던 현재완료개념을 이용해서 풀어볼까요?

"애들아~다들 수업 준비는 됐냐?" 그러자 학생들이

"네, 샘~~!! (저희) 현재 책을 산 상태예요. (그래서 수업하셔도 됩니다.)"라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표현이죠.

위 내용을 한 마디로 "책 샀어요."라고 학생들은 대답했고, 당연히 선생님은 위 내용처럼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2)번 상황은 100% 과거에 일어난 일입니다. 즉, 시점에 과거이므로 과거시제를 사용해야죠.

과거시제란 말은 바꿔 말하면 현재하곤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렇죠?

 

자, 그렇다면 위 두 개의 예문을 영어로 옮겨볼까요?

첫 번째 예시 (1)번 상황입니다.

"Hey~A, what are you doing here?"

"Sam, I have lost my cell phone."

 

첫 번째 예시 (2)번 상황입니다.

"Hey~A, why didn't you answer my call yesterday?"

"Sam, I lost my cell phone yesterday while playing soccer with my friends."

 

분명 다르죠?

한국말로는 분명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지만 첫 번째 상황은 현재시점이므로 'have lost'한 현재완료시제를

쓴 반면, 두 번째 상황은 분명 이미 지난 시점, 즉 과거 시점이므로 과거시제를 사용 'lost'라고 썼습니다.

 

자, 이 번엔 두 번째 상황을 한 번 살펴볼까요? (1) 번 상황을 영어로 옮겨보겠습니다.

 

"Hey, guys, are you ready for the class?"

"Yes, Sam. We have bought the book."

 

(2)번 상황입니다.

 

"Hey, A! I saw you and your mom at the book store the day before yesterday."

"Well, Sam! I bought a book."

 

자, 여러분은 현재완료라는 시제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번거롭더라도 이제 이렇게 해보세요.

첫 번째 상황에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묻죠.

"A야~너 뭐 하고 있어?"

"쌤~저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라는 일상적인 우리말 표현 대신에 이제 이렇게 연습해보는 겁니다.

"쌤~저 지금 휴대폰을 잃어버린 상태예요. 그래서~~~(그래서 폰이 없어 집에도 못 가고~~~~~~생략)

 

두 번째 상황 역시 이렇게 이해해보자고요!

"애들아~수업 준비됐어?"

"예~책 샀어요."란 우리말 표현 대신,

"네~ (저희) 지금 책을 산 상태예요. (그래 ~수업하셔도 돼요~~쌤~~ 생략)

 

어떤가요, 여러분!

현재완료가 왜 과거와 관련 없고, 현재와 관련 있는지 아시겠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현재완료란 시제는 현재시점입니다. 우리말로 옮겼을 때 과거처럼 느껴질 뿐

현재완료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왜 영문법책에선 현재완료를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상태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표현할까요?

대답은 이미 설명됐습니다. 바로 '그래서~'가 그 답이죠!

첫 번째 상황에서 학생의 대답은 분명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입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은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그런데 '그래서'란 표현 뒤에 생략된 내용이 뭐였죠? 굳이 제가 억지로 설명하려들지 않아도 한국사람이라면

다 이해하는 내용이라고 했죠? 네, 바로 "그래서 지금 휴대폰이 없어서 버스도 못 타고~~~~ 생략."란

내용을 거의 대부분 생각하실 테고, 다르더라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맞죠?

 

휴대폰을 잃어버린 건 과거의 일이지만 '그래서'란 내용을 보면 단순히 과거의 일로 끝났나요? 아니죠?

휴대폰을 잃어버린 사건이 '그래서~~'란 내용을 통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현재완료를 그럼 이렇게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요?

현재 + 완료 → 완료 + 현재! 무슨 말이냐고요?

I lost my cell phone. (이미 끝난 일= 완료) + so I don't have my cell phone now~~~~(현재 상태)

 

 

두 번째 상황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해보면 되겠죠?

책을 산 건 이미 과거의 일이겠지만 역시 이 번에도 '그래서'란 생략된 내용을 통해 역시나 과거의 일로 끝나진 않았죠?

책을 산 게 현재와 분명 관련이 있죠?

 

역시 이 번에도 아래처럼 이해해볼까요?

완료 +  현재 = 현재완료!

We bought the book. (과거에 일어난 일= 완료) + So we have the book now. (현재의 상태)

 

이제 왜 문법책에서 과거에 일어난 일이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는지 이해가 되셨죠? :-)

 

이 번 강의 역시 풀어쓴다고 썼지만 어려우면 두세 번만 더 읽어보세요. 그 정도의 노력은 하실 수 있죠?

제가 이 글을 쓰느라 얼마나 많은 고민과 나름대로의 연구를 했겠어요? :-)

 

여러분도 저처럼 고생하란 얘기는 아니지만,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힘드시더라도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다 보면 이해가 될 것이고, 그래도 안 되면 일단은 넘어가라고 했던 말 기억하시죠?
여러 개의 연결고리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면서 어느 순간 "아~그 게 이 말이었구나!"라고 깨닫는 순간이 올 겁니다.

 

그때까지 부디 지치지 마시고 저랑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오늘도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요,

다음 시간에도 역시 현재완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When you read this in the morning, I hope you have a nice day.

If you read this later today, enjoy the rest of the day.  :D

 

 

 

 

 

 

 

 

 

 

 

 

 

 

 

 

 

 

 

 

 

 

 

 

 

 

와우~드디어 나왔습니다. 

거의 모든 한국인의 영어학습을 괴롭히는 주요 주인공들 중 하나가 말이죠. : )

원피스(One-Piece)라는 만화를 저는 엄청 좋아하는데, 거기서 3대장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해군대장, 공군대장, 육군대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영어에서 3대장은 아마도 관계대명사, 현재완료, 그리고 하나는 글쎄요. 지금 이 순간 딱히 떠오르는 건 없네요.

네 그만큼이나 유명한 바로 그 '현재완료(Present Perfect)'입니다.

 

아마도 영어문법 중에서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저를 포함한 수 많은 영어강사들이 설명을 시도해왔고, 그분들 중 어떤 분들의 설명은 좋은 부분도 많습니다.

당연히 다 좋다고는 말씀드릴 순 없고요.  냉정히!

그렇다고 제가 이제 시작하려는 설명이 과연 잘 설명하셨던 분들만큼, 혹은 그 이상의 Quality가 나오리란 보장은

물론 없습니다만, 전 제 길을 갈 뿐이죠. :-) 판단은 당연히 오롯이 여러분의 몫으로 돌리고 이제 시작해봅니다.

그 멀고도 먼 '현재완료'라는 시제를 말이죠.  

 

말이 아닌, 글로 설명하는 거라, 게다가 쉽지 않은 부분이라 설명이 엄청 길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 3번 끝까지 정독하셔서 이 번만큼은 기필코 현재완료라는 시제의 개념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을 반드시 이해시키겠다는 각오로 저도 달려보겠습니다.


먼저 현재완료란 단어 자체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완료는 말 그대로 '현재' + '완료'라는 개념입니다.

두 부분을 각각 이해하는 것이 현재완료라는 전체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 두 가지 개념 중에서도 저는

바로 '현재'라는 개념에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영어학습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이 '현재(Present)'라는 시제입니다.

시제는 '언제?'라는 개념이라고 했죠? 

모든 문장에는 서술어가 존재하고, 그 상태와 동작을 나타내는 서술어는 반드시 시점(일어난 때)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그 시점을 영어문법에선 '시제(Tense)'라는 문법용어로 표현했고요.

그래서 현재완료라는 시제는 뭐죠? 네, 맞습니다. 바로 '현재'입니다. 

앞으로 현재완료라는 시제를 접하는 순간 상태나 동작이 '현재(지금)'와 관련이 있구나!라고 확신하셔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현재완료는 절대로 옛날의 이야기, 다시 말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상황과 관련된 내용라는 것을요.

제가 왜 이렇게까지 '현재의 상황'을 강조하는지는 이 기나긴 글을 읽어 내려가시면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 이유는 바로!!

현재완료라고 해놓고선, 우리말의 '과거'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여러분들이 혼란을 겪는 것이죠.

자, 기억하시자고요!

현재완료를 이해하는 데 있어 최대의 적은 '과거시제'라는 것을요.

현재완료  VS(versus)  과거시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중요한 예니까 귀를 쫑긋 기울이고 열심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선생님입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 후 차를 타러 걸어가고 있는데

학원 학생 한명이 끝난 지 오래라 진작 버스 타고 집에 갔을 시간인데, 정류장 근처를 서성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여러분은 그 학생을 발견하고 이렇게 묻겠죠.

"어~길동아, 너 여기서 뭐 하고 있어?"

그러자 그 학생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 샘~!!, 저 휴대폰을 읽어버렸어요."→ 바로 이 부분에서 여러분이 혼란을 겪게 되죠.

 

자, 어떤가요? 영어를 공부하는 분 포함, 영어를 공부하지 않는 분까지 당연히 "저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라는

문장을 보면 "아, 이 녀석이 지갑을 언제 잃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지갑이 없는 상태고, 그래서 이렇게

차를 아직 타지 못한 체 정류장 근처를 서성이고 있구먼!"이라고 정황상 알아차랍니다.

네, 정황(일의 사정과 상황)상 이 학생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단 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이 주목하셔야 할 부분은 바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부분입니다.

아래 예를 하나 더 보시죠.

"야, 너 왜 어제 연락이 안 되더라???"

"저 어제 친구들과 술 마신 후,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이 문장도 역시 아무 이상 없이 자연스럽죠?

그런데 첫 예문의 "저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와 "어제 술 마신 후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는 분명 다르죠?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라는 부분이 100% 일치함에도 앞 문장은 현재(지금) 상황을 얘기하고 있고,

뒷문장은 이미 지나간 어제(과거)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거죠. 신기하죠?

분명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라는 내용만 보면 분명 이미 지난 일(과거의 일)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린 100% 같은 문장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어제의 상황인지, 현재상황인지

1,000% 다 이해합니다. 더 신기하죠? :D

그렇다고 둘 다 문법적으로 전혀 틀리지도 않았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지 않나요??

신기방기 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황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찰떡같이 말하면 콩떡같이 알아듣습니다.

그렇지만

영어라는 언어에서 이런 상황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현재완료라는 비극?을 낳은 것이죠.

영어는 정황상 다 알아듣는 언어가 아니라, 반드시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정확하게 어느 시점과 관련이 있는지

시제를 통해 말해줘야 되는, 까칠한, 좋게 보면, 논리적인 언어입니다. 그래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물론.

 

우리는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 과거의 일이든, 지금(현재)의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이든 상관없이

같은 모양으로 표현해도 알아듣다 보니, 오히려 이게 영어문장을 만듦에 있어서도 같은 행동을 하게 되죠.

그 결과는 당연히 틀린, 어색한 문장이 되는 것이고요.

 

영어에선 현재는 현재고, 과거는 과거지, 그 둘을 같은 개념으로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에선 위 예처럼 현재든, 과거든 같은 문장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영어로 문장을 쓰거나 말할 때, 당연히 그 둘을 같은 형태로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지요.

 

 

자, 여기까지 다시 한번 위에서부터 차분히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맛있는 불고기나 훌륭한 스테이크 요리를 위해서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듯, 현재완료라는 시제를 설명함에 있어

아직 현재완료라는 개념조차 본격적인 설명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만큼 사전 이해가 중요하기에

이렇게도 길고도 긴  설명을 통해 여러분의 뇌를 숙성? 시키고 있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D 

저 역시 간단히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쉬었으면 왜 지금까지 수 백만 명의 영어학습자들이 현재완료란

개념을 아직까지 이해도 잘 못하고, 실제 쓰기나 말하기에선 사용할 엄두조차 못 내겠어요? 

그러니, 맘 차분히 먹고 다시 한번 읽어내려오셨으면 합니다.

대신에 이 번만큼은 반드시 현재완료를 정복하게 도와드릴 테니 여러분도 힘내서 이해하도록 노력해보시자고요.


자, 그렇다면 위에서 예로 들었던 2개의 문장을 다시 불러오겠습니다.

(1) 너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어?  "저 휴대폰을 읽어버렸어요."

   "What are you doing here?"   "I have lost my cellphone."

 

(2) 너 어젯밤에 연락이 안 되더라??  "저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I couldn't get hold of you last night." "I lost my cellphone."

 

자, 여기서 다시 한번 현재완료라는 개념을 정리하겠습니다.

현재완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Present)와 + 완료(Perfect)가 합쳐진 개념이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료는 '이미 끝나버린 일 = 과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현재와 과거가 함께 쓰인 개념이다 보니 자꾸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죠.

아니, 현재면 현재고 과거면 과거지, 어떻게 현재와 과거가 같이 공존할 수가 있지?라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시다고요? 네 알죠, 당연히! 그래서 다시 위 예문으로 돌아가 보자고요.

분명 우리말로는 같지만 두 개의 문장이 영어로 쓰였을 땐 다르죠? 그 차이를 인지하셨나요?

 

첫 번째 예문에서  "저 휴대폰을 읽어버렸어요."란 문장을  "I have lost my cellphone."라고.

두 번째에선 우리말로는 100% 같은 문장인데 영어론 "I lost my cellphone."라고 표현했죠.

 

둘 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죠? 몇 시, 몇 분이라고 정확히 특정 지을 순 없을지라도

분명 두 경우 모두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것은 이미 일어난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이미 끝난(완료) 상황이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휴대폰 자체를 잃어버렸다는 내용은 과거의 일입니다.

여기서 바로 '현재+ 완료'에서 '완료'라는 개념이 설명됐습니다. 

네, 여러분 맞습니다. 이미 끝난 일입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것은 이미 끝난 상황입니다. 완료된 상황이죠.

그리고 여기에 바로 그 중요한 '현재'라는 개념이 합쳐졌을 때 비로서 '현재완료'가 탄생하는 것이죠.


분명 지갑을 잃어버린 상황은 이미 일어난 일(완료된 일)이지만, 현재라는 개념이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 학생은 지금 (현재) 지갑을 잃어버린 상태(이미 끝난 일=완료)를 가지고 있는 거죠(have)??

그래서 현재완료를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I have(현재 가지고 있다) → 이렇게 have가 들어간 순간 여러분은 "아, 이미 지나간 옛날 얘기(=과거의 일)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얘기(현재의 일)를 하는구나!"라고 바로 이해하셔야 됩니다.

lost my cellphone; 폰을 잃어버렸다. = 이미 끝난 일 = 완료된 상태!

자, 드디어 현재완료의 정의를 완벽하게 내려드립니다.

현재완료란 현재(지금)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무엇을 요? 이미 완료된 상태(과거에 일어난 일)를 말이죠.

이래서 현재완료를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개념이라고 제가 위에서 설명드렸던 겁니다.

정의는 역시 정의일 뿐 백날 이야기해봤자, 예문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쉬우므로 아래내용을 읽어보자고요.

 

"I have lost my cellphone."이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의역하면 "저 휴대폰 잃어버렸어요."가 되겠지만,

제 방식대로 현재 + 완료(상태), 이렇게 2개로 구분 지어 이해해보자면 바로 아래처럼

 

"저 지금(현재) 휴대폰을 잃어버린 상태(이미 완료된, 끝난 일)를 가지고 있어요(have)

= "저 지금(현재) 휴대폰을 잃어버린 상태예요."라는 뜻이 나오는 겁니다.

여기에 추가로 '그래서'라는 내용이 뒤따릅니다.

예를 들어 학생의 경우엔 선생님이 "너 지금 여기서 뭐해?"라는 질문에

"샘, 지금 휴대폰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잃어버린 상태(완료)를 가지고 있어요(have)

+ 그래서(이렇게 버스도 못 타고 ~~~~ 기타 등등)

이렇게 복잡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시제가 바로 '현재완료'다 보니 여러분이 이해를 하기 힘든 게 당연하죠.

이렇게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우린 그냥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라는 말을 현재상황으로 이해하는겁니다.

 

술 먹은 친구의 경우도 한 번 이해해볼까요?

"너 어제 연락이 안 되더라."라는 질문에 동생이 얘기를 합니다. "어제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자 이 경우는 어떤가요?

질문하는 사람도 현재(얘기) 상황을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대답하는 사람 역시 지금 상황이 아니라,

이미 지난 어제(과거)일을 말하고 있죠? 이런 경우 물어볼 필요도 없이 과거시제를 써야겠죠.

왜죠? 현재 하곤 아무런 관계가 없잖아요?

질문자도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고, 답변자 역시 현재상황이 아닌 과거상황을 말하고 있는 거니까요.


당연히 한 번의 예로는 이해가 힘드실 것 같아 예를 몇 개 연속해서 들어드리겠습니다. 친구하고 게임하러

PC방에 가려는 아들에게 엄마가 이렇게 엄포를 놓습니다. "너 숙제하고 나가라!"라고 말이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 거실에 나왔는데 아들이 현관문을 나가려는 순간을 포착하고 이렇게 묻죠.

"아들~너 숙제하고 나가라 했잖아?" 그러자 아들이 이렇게 대답하는 상황입니다.

"저 숙제 끝냈어요."라고.

숙제를 끝내다는 표현은 가장 쉽게 'finish my homework.'라고 하면 되겠죠?

 

이 상황에서 아직도 현재완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 분이라면 100% "I finished my homework."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엄마가 이미 지난 일을 물어보는 거냐? 는 겁니다.

엄마는 지금 이 순간, 다시 말해 '현재' 아들이 왜 현관문을 나서는 지를 묻는 거죠?

그래서 대답 역시 현재시제로해야 제가 원하는 답이 나오는 겁니다.

바로 "I have finished my homework."라고 말이죠.

 

어떤가요? have란 단어를 보자마자 어떤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했었죠? 네 바로 '현재'라는 시점이죠?

그래서 위 문장 역시 I have(현재 가지고 있다) + finished homework(이미 숙제를 끝낸, 완료한 상태)를.

위 두 내용을 직역해서 하나로 합치면 "전 현재 숙제를 끝마친(완료한) 상태를 가지고 있어요." + 그래서~~

한 번만 살짝 더 자연스러운 형태로 바꿔보자면  "전 현재 숙제를 끝마친(완료한) 상태예요. 그래서~"

그리고 바로 이 문장을 다시 한번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바군 것이 바로 "저 숙제 끝냈어요."라는 거죠.

 

'그래서~~' 다음엔 무슨 내용이 올까요?

당연히 정황상 "그래서 친구들이랑 게임하러 PC방 가요."란 내용이겠죠?

 

여러분은 '숙제 끝냈다'.라는 한국어 표현에 익숙한 나머지 지금 상황을 얘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나버린 옛날 얘기(과거의 일)를 뜻하는 "I lost my homework."해석에 속아버린 문장을 적는 거죠.:-)

우리 말론 분명 맞으니까요. "저 숙제 끝냈어요."라는 내용으론 말이죠.

하지만 현재 + 완료라는 시제는 분명 '현재'얘기입니다. 그러니 절대 과거동사(시제)를 써선 안 되겠죠?

 

이젠 이런 복잡한 설명 없이 예만 들어볼 테니, 여러분이 현재완료가 어떤 개념인지 다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현재완료를 공부할 때 잘못된 부분이 바로 밑도 끝도 없이 한 문장만 던져놓고 이해시키려는 행위입니다.

여러분, 현재완료야말로 반드시 문맥(상황)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반드시 상황 속에서 현재완료를 이해해야 돼요.

 

예 1) 학원에 한 학생이 새로 들어왔는데 한국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발음이 엄청 좋은 거죠.

그래서 선생님이 묻죠. "어~길동이, 너 발음이 엄청 좋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선생님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 학생이 캐나다에서 유학했다는 것을요. 유학하다는 표현은 'study abroad'입니다.

말 그대로 외국에서 공부했다내용이죠. 이런 상황에서 그 학생의 친구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걔(그 학생), 캐나다에서 유학했어요."라고.

 

당연히 여러분의 예상대로 이 상황 역시 100% "He studied abroad in Canada."라고 하면 안 되겠죠?

선생님은 분명 현재, 즉 지금 상황을 궁금해하는 겁니다.

옛날 상황이 아니라, 현재 왜 그 학생의 발음이 좋은지를.

그러면 당연히 여러분도 과거 얘기가 아니라, 현재 얘기를 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죠? 아래처럼 말이죠.

 

"He has studied abroad in Canada."(3인칭의 경우 have가 has로 바뀌는 개념은 아시죠?)

우리말로는 당연히 "걔 캐나다에서 유학했어요."가 되겠지만 귀찮더라도 제3단계 방식을 이용해 해석하자면,

 

걔 가지고 있어요(He has) + 캐나다에서 공부한 상태를(이미 과거에 끝난, 완료한 상태)

2단계로 가면 "걔 현재 캐나다에서 유학했던 상태예요. 그래서~~"

최종 자연스러운 문장은 "걔 캐나다에서 유학했어요. 그래서 (당연히 발음이 좋죠.)라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어떤가요? 이제 현재완료가 왜 그렇게 불리는지, 그리고 왜 과거로 쓰면 안 되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시나요?

우리말로는 '유학했어요.'로 둘 다 같기에,

수많은 분들이 현재완료시제를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거시제를 쓰는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당연히 현재완료시제란 개념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예문 하나만 더 보여드리고 현재완료란 개념에 대해 다음 수업에서도 이어가겠습니다.

이렇게 한 번으로 끝날 현재완료는 아니죠, 당연! :D

 

 학원에 외국인 강사가 채용됐고, 2달 정도 함께 일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이 회식하자고 한 상황입니다.

한국인 샘들이 먼저 내려와 있고, 외국인 샘이 화장실 들렸다 내려와서 한국 샘들에게 묻습니다.

"오늘 어디서 회식해요?"  그때 한국인 영어 선생님이 이렇게 말하죠." (우리) 아직 결정 안 했어요."

 

그런데 그 한국인 영어샘이 만일  "We didn't decide yet."이라고 말하면 그분 반성하고 영어 공부해야겠죠?

외국인 샘이 궁금한 건 예전에(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아니잖아요? 오늘 벌어질 상황에 대한 질문이고,

그에 대한 대답 역시 과거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현재 상황에선 아직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상태를 가지고 있다)라는 거죠!

당연히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아래처럼 "We have not(=haven't) decided yet."이라고 대답해야 맞는 겁니다.

그리고 이 대답은 "우린 현재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야. 그래서~~ 어디로 갈지는 원장님이?~~)란 내용을

담고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말은 정황어다 보니, 다시 말해 상황에서 대충 짐작을 할 수 있는 언어라

"아직 결정 안 했어요."라고 하면 다 알아듣지만, 외국인 샘한테 "We didn't decide yet."라고 말하면

"아니, 오늘 회식 어디서 하냐고 묻는데, 왜 자꾸 옛날 얘기를 하는 거죠?"란 의문이 들게 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이제 현재완료란 시제가 뭘 의미하는지 감이 잡히시죠? 어렵다고요? 4회 정독을 추천드립니다. :D

제가 이렇게 긴 내용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겠어요? 첫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

여러분도 적어도 3회, 안 되면 4~5회를 읽어서라도 개념은 일단 잡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현재완료에 대한 추가적인 개념을 확인 사살하도록 하자고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현재완료를 이해함에 있어서 우리말과 영어의 가장 큰 차이를 아셔야 합니다.

우리말은 '정황어'라고 불리는데, 말 그대로 정황상(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대체로 상대방이 하려고 하는

말의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저 휴대폰 잃어버렸어요."란 말처럼 말이죠.

그 짧은 한 마디로 그 학생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그래서 이렇구나!라는 내용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모양은 같아도 이게 현재 상황인지, 아니면 이미 지난 과거의 일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위대한 언어를 가진 민족으로 자랑스럽습니다. :-)

 

하지만, 모양으로 그 차이를 알 수 있는 영어라는 논리어는 반드시 모양을 통해 언제 상황인지를 얘기해줘야

하며, 단지 한국식 해석에 집중한 나머지, 현재완료를 과거로, 혹은 과거시제를 현재완료로 쓰는 실수를

자주 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현재완료를 이해하지 못한 체 흉내만 내거나, 흉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어렵겠지만, 읽고 또 읽어 두 번 다시는 현재완료로 인해 맘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번 수업을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벌써 21 번째 수업이네요. 와우~

엊그제 시작한 거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흐릅니다.

개인수업이 코로나때문에 오전으로 옮겨지기도하고, 이래저래 생활패턴이 바뀌다보니 하루에 3개 분량도 썼는데,

이제 며칠에 하나 올리기도 이리 힘들어서야. ㅠㅠ

다, 제가 게으른 탓이죠. 죄송할 따름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죄의 말씀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오늘의 수업내용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봐야겠죠?

오늘 시간에 우리가 함께 배워볼 내용은 바로 문법책에선 '상(Aspect)'이라고 부르는 내용인데요, 단어 자체부터

완전히 추상적인 내용이라 여러분에겐 '절대' 문법용어를 사용해서 말씀드리고 싶진 않은 내용입니다.

 

역시 제 스타일대로 예문을 통해 설명드리도록하죠! 

여러분이 주의깊게 살펴보셔야 할 부분은 바로 '~다'로 끝나는 서술어부분입니다. 3문장 모두 느낌이 다르니까요.

 

1) 나는 매일 아침 1시간 동안 달린다.

서술어는 '달린다'죠? 우리가 서술어에 'ㄴ'을 사용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네, 이전 수업에서 말씀드렸던 현재라는 시제에서 사용합니다.시제가 뭐라고 했었죠?

바로 어떤 상태나 동작이 일어나는 시점이라고 했죠? 현재시제가 있고, 과거시제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제는 반드시 동사의 모양을 바꿔서 표현한다는 것도 기억하시고 계시죠?

까먹으셨다면 다시 이전 수업을들쳐보시며 꼭, '필히' 복습하셨으면 합니다.  :-)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들에 우린 주로 'ㄴ'이 들어가는 현재시제를 사용합니다.그리고 단 몇초라도 이미 지나

버린 상태나 행동이면, 다시 말해, 과거의 일이라면 당연히 동사모양을 과거형으로바꿔 과거시제를 표현합니다.

우리말에서 '달린다'처럼 서술어에 'ㄴ'이 현재시제를 나타낸다면, '달렸다'처럼 'ㅆ'이 들어가면 과거시제를 나타내죠?

그렇다면 영어에선 어떻게 현재, 과거를 표현하죠?

네, 동사의 기본형에 '(e)s'를 붙여서 우리말의 달린다, 그린다, 먹는다의 '~ㄴ다' 느낌을 표현한다면, 과거는 '(e)d'를 붙여

달렸다, 그렸다, 먹었다처럼 과거시제를 표현하죠.

 

현재시제 예) He exercises every day. 

그는 매일 달린다. 라는 현재시제의 예입니다. '매일'이란 부사가 알려주듯 늘 반복되는 행위라는거죠.

그래서 '달린다'라는 현재시제를 썼습니다.

과거시제 예) He exercised yesterday

그는 어제 달렸다.라는 과거시제의 한 예입니다. '어제'라는 시점이 이미 지난 일이란 걸 알려주죠?

당연히 이럴 땐 현재가 아닌 과거시제를 사용해야 되고, 과거시제 역시 다른 건 건드리지 않고, 오직 동사모양만 바뀌었죠?

네 그렇습니다. 달린다 → 달렸다.  'ㄴ' → 'ㅆ'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아래 (2)번의 예문을 보실까요?

 

2) 나는 지금 공원에서 달리고 있다.

 

서술어의 모양을 보면 '달린다'도 아니고 '달렸다'도 아닙니다. '달리고 있다'가 이 문장의 서술어입니다.

자,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인 '진행'에 관한 내용을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말에도 이미 있는거라 그다지 어려운 내용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다음에 설명드릴 '완료'와 비교해서요.

우리는 '~하고 있다'라는 서술어 형태를 언제 쓰죠?물론 이렇게 물어보기 전까진 여러분은 이 '~하고 있다'라는 서술어

형태를 아주 능수능란하게,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하지만, 언제 쓰죠?라는 질문엔 당연히 대답을 못하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깟 이유 없이도 우린 자연스럽게 살아오면서 배웠기 때문이죠. 그건 외국이도 마찬가지고요.

 

'~하고 있다'라는 서술어 형태를 영어에선 '진행형'이란 문법용어를 사용해서 설명합니다.'진행'이란 말은 그리 낯설지

않은 단어죠? 아마 '진행'이란 단어를 여러분도 꼭 문법이 아니더라도 가끔 들어보셨기 때문일 겁니다.

어떤 일(상태나 행동)이 시작은 했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 우린 '~하고있다'란 단어를 씁니다.

다시 말해, 시작↔끝 사이의 중간상태'를 표현할 때 우리는 '~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영어든, 우리말이든 '진행형'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진행형이 뭔지 이해되셨죠?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말로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죠.

여러분이 샤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이 때 여러분 엄마한테 전화가 걸려옵니다.

"딸(아들), 뭐해?"라고 말이죠.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만약 전화를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100% 둘 중 하나죠.

1) "샤워해(요)."2) "샤워하고 있어(요)."라고 말이죠. 맞죠? 이의 없으시죠? :D

 

우리말은 정황어다보니, 어지간히 틀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한 상대방은 다 알아듣습니다.이 상황에선 "샤워하고 있다."

라는 표현이 조금은 더 적합한 듯 싶네요. '샤워하고 있다(샤워 중).'라는 서술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뭔가 시작은 됐지만, 아직 끝나진 않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시나요? 네, 그게 바로 진행된다는 느낌이죠.

 

'공부다'처럼 서술어에 'ㄴ'이 들어가면 반복되는 행위에 사용되는 서술어입니다.

※ 물론 언어는 수학이 아니기에, 늘 'ㄴ'이 들어가는 형태만 존재하진 않겠죠? : )

 

이와 비교해서 '공부하고 있다'는 늘 반복되는 느낌보단 지금 어떤 일이 진행 중이구나!라는 느낌을 줍니다.

다시 말해, 어떤 일이 시작됐지만, 아직은 끝나진 않았구나!라는 느낌을 말이죠.

네, 이게 바로 '진행'의 정체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엄청 자주 사용하는 표현형태다 보니 어색함을 그다지 없죠?

 

예를 들어 '달리고 있다.'  '그리고 있다.'  '먹고 있다.'는 분명 '달린다', '그린다', 그리고 '먹는다'와는 다른 느낌을 주죠.

내 동생은 그림을 그린다. 라는 문장과 내 동생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는 문장을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전자는 사실을 얘기하죠. 물론 후자도 사실입니다.

 

다만, 둘의 차이를 굳이 구분해보자면(사실 우린 일상생활에서 이런 구분을 하지 않고 완벽하게 두 상황을 구분합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반복적인 느낌이 강하죠. 한 번 하고 그치는 그런 행위가 아니라, 규칙적이든 아니든 일정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느낌을 주는 반면,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는 서술어는 단지 그림을 그리는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말 예문을 보더라도 아래처럼

현재 예) '내 여동생은 틈만 나면 운다.' → 반복의 느낌이 강합니다. 한 번이 아니라말이죠. 이에 비해

현재진행 예) '내 여동생은 지금 울고있다.'

몇 시간을 울지, 아님 몇 분으로 그칠진 모르겠지만, 진행은 늘 어떤 '끝'을 전제로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집중된 표현입니다.바꿔 말해, 이 '진행'이란 상태는 대부분 머지 않은 시기에 끝날거란 걸 전제로 사용하는 표현일 수도 있겠습니다.물론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에, 반드시 '곧'이란 단어로 칼로 무 자르듯이 딱 잘라 말할 순 없지만요.


그렇다면 영어에선 이 진행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동사의 원형(기본형)뒤에 ing를 붙이면 끝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역시 예를 들어봐야겠죠?

 

He reads a book at a cafe on Tuesday. 그는 화요일엔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

문장 전체에서 반복이 느껴집니다. 이럴 땐 역시 고민할 필요도 없이 현재시제를 써야되겠죠?

당연히 현재시제다보니 동사의 기본형인 read에 3인칭주어(1명)이므로 's'를 붙여줘서 현재시제를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번엔 진행형을 볼까요?

 

동사의 기본형, 즉 read 에 ing를 붙이면 된다고 했죠?

reads 에 ing를 붙이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꼭 동사의 기본형 'read'에 붙이는겁니다.   :-)

He reading a book at a cafe.

진행은 반복느낌이 거의 없으므로 이해를 돕기위해 일단 on Tuesday를 뺐습니다.

 

자, 그런데 이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read에 ing를 붙여 reading으로 변신시키는 순간, 서술어인 '읽는다'가 이제 더이상 서술어가

아니라,  '읽고 있는'이란 뜻의 '형용사'가 됩니다.

네, ing를 붙이면 동사가 형용사로 성격이 바뀝니다.

즉, 문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다'가 사라진것이죠? 이해되시나요?

우리말로 굳이 옮기면 '그는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는'이란 어색한 비문(문법적으로 어긋난 문장)이 됩니다. 


해결책은 간단하죠? 뭐 별것 없습니다.

'~다'가 사라졌으니깐 우린 그냥 '~다'를 넣어주면 그만이니까요. 그리고 우린 이미 그 '~다'의 정체를 알고있죠?  :-)

바로 be동사 우리가 찾는 정답이죠!!!

He의 be동사는 당연히 'is'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진행의 문장을 만들어주기위해 'is' 란 be동사를 문장에 넣어주면 아래와 같이

He is reading a book at a cafe. 라는 진행형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어떤가요? 그리 어렵진 않죠? 

 

진행형 문장을 몇 개 더 만들어볼까요?

The woman eats pizza on Saturday.  그 여인은 토요일에 피자를 먹는다.라는 현재시제를 진행형으로 바꾸면

The woman eating pizza now. (now는 진행느낌을 강하게 주기 위해 일부러 첨가했습니다.)

역시 이 문장에선 동사가 사라져버렸죠? eats(먹는다) →eating(먹고 있는)으로 바뀌면서 사라진거죠.

그래서 3인칭 1명이니깐 당연히 be동사는 이 번에도 역시 'is'가 되겠군요.

The woman is eating pizza now. 그 여인은 지금 피자를 먹고 있다.라는 진행형 문장이 완성됐습니다.

이 번엔 별다른 설명 없이 현재시제 문장 몇 개를 바로 현재진행형으로 바꿈으로써 여러분의 이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ex) I study English. →  I am studying English.

ex) They draw(그린다) a vase(화병).  → They are drawing a vase.

 

어떤가요? 여러분도 진행형 문장을 쓰실 수 있겠죠?

동사에 ing 붙여놓고선 be동사를 빠뜨리는 실수를 범해선 안 됩니다. 그게 포인트에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주 실수를 범하는 부분입니다.

He reading a book.  The car coming. 처럼 말이죠.

'~다'가 사라진 문장에  be동사를 넣어서 필히 '~다'로 끝나는 문장을 만들어줍시다. 모든 문장은 반드시 '~다' 끝나니까요.

 

 

오늘의 두 주인공들 중 첫 번째인 '진행'에 대해서만 설명하는데로 이렇게나 많은 줄의 내용이 필요하네요. 휴~!!

말로하면 조금은 더 쉬울 수도 있지만, 글은 글 나름대로의 매력과 저장성이 있기에, 이 과정이 쓸모없진 않죠!

 

여러분이 언제든 차분히 몇 번이고 읽어보실 수있는 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

다음 시간에 여러분에 뇌에 쥐가 나게해 줄 주인공인 '완료'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하하

정말이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완료에 대해 설명할 생각을 하니. ㅠㅠ

그래도 해내야죠! 해내고 말겠습니다. 하하

 

I will try to be back as soon as possible.

 

 

 

지난 시간에 시제(Tense)라는 것이 어떤 일이나 상태가 발생한 시점이라고 했었죠?

예를 들어 '아프다'라는 상태도 아픈 시점이 현재면 '나는 아프다'라고 말하고, 이미 지난 시점(때), 다시 말해

과거에 일어난 일이면 '나는 아팠다.'라고 하죠.

그리고 상태가 아닌 '달린다'와 같은 행동(움직임)에 관한 내용이라도 역시 그 행위가 일어난 시점이 현재라면

'나는 달린다.'라고 말하며, 이미 지난 과거의 일이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나는 달렸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런건 굳이 가르쳐드리지 않아도 한국인이라면 100% 다 아는 내용입니다. 자연스럽게 습득한 내용이죠.

 

그렇다면 영어에선 현재와 과거를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전 시간에 말씀드렸 듯이 영어는 동사의 모양을 변화시켜 그게 현재인지 혹은 과거인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죠.

'나는 아프다.'는 현재시제죠? 이 문장을 영어로 옮기면 'I am sick.'입니다. 이 문장을 우리말로 옮겨 적으면

'나는 아팠다.'처럼 'ㅆ'을 넣어서 과거시제를 표현하죠?

영어는 '상태'에 대한 과거시제를 표현할 때 우리말의 'ㅆ'처럼 문장의 다른 성분들은 건드리지 않고, be동사

모양을 과거형으로 바꿔서 과거시제를 표현합니다.

'나는 아프다(I am sick).'의 과거시제는  'I was sick.'입니다. be동사의 모양만 바뀌었죠?

아프다와 같이 상태가 아니라, '살다'와 같은 행위를 나타내는 동사 역시 동사모양을 바꿔 시제를 표현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아래 문장을 보자고요.

'나는 광주에 산다.'라는 문장을 영어로 옮겨쓰면 'I live in Gwangju.'입니다. 이 문장에서 동사인 'live'를

과거시제인 'lived'로 바꾸면 이 문장은 '나는 광주에 살았다.'처럼 과거시제가 됩니다.

직관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산다(live) → 살았다(lived)처럼 영어는 동사에 '-d'를 붙여 과거를 표현합니다.

'I lived in Gwangju.' 다시 말해 동사의 모양만 바꾸면 바로 그 순간 지금이 아닌 예전일이 되는거죠.

우리말도 똑같은 방식으로 과거나 현재를 표현하니 그다지 놀랍거나 새로운 정보는 아니죠? :-)

 

그런데 우리말도 100% 같은 원칙만 적용되는 게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간다 → 갔다,  공부한다 →공부했다,  그린다 → 그렸다, 먹는다 → 먹었다. 등과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현재시제가 과거시제로 바뀌죠? 외국인들이 이걸 배울 때 얼마나 어려울 지 상상이 가시나요?

우리말만 그렇게 어려우면 영어도 불만이 있겠죠? :-)

영어 역시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ed'만 붙여 과거시제를 표현한다처럼 한 가지 규칙만 있는 건 아닙니다.

여기선 자세히 다루진 않겠습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건 문법의 기본적인 개념이지, 중학교 영어시험을 보기위해 공부하는 건 아니므로

이런 내용은 포탈사이트에 '3인칭 동사'라고 치시면 '현재시제'를 만드는 법, 그리고 '동사 과거형 만들기'

등과 같은 내용을 검색하면 과거시제를 표현하는 방법이 여러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 사이트들을

참고하셔서 공부하시고요, 여기선 그냥 '시제'는 동사의 모양을 바꿔서 표현하는구나!라고 익히십시오.

 

최소한의 정보만 드리자면,

현재시제는 1인칭, 2인칭, 3인칭, 혹은 단수, 복수에 따라 그 모양이 바뀝니다.

1원칙은 s를 붙이거나, es 를 붙인다 정도만 알고 계시면 일단 기본은 이해하신 겁니다.

 

예를 들어 He live in Gwangju.가 아니라, He lives in Gwangju. 라고 해야 맞는데, 그 이유는 현재시제를

나타낼 땐 1인칭(나: I)과 2인청(너:you)를 제외한 그 밖의 모든 3인칭엔 무조건 s를 동사에 붙여줘야 합니다.

라는 제 1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현재시제를 표현하기위한 동사모양 바꾸기 규칙은 검색창에

'3인칭 동사'를 검색하시면 기본 규칙외에 몇 가지 현재시제를 만드는 규칙을 배우실 수 있읍니다.

 

과거시제 역시 동사에 -ed, 혹은 -d를 붙여서 우리말의 'ㅆ'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도만 이해하신 후,

'동사 과거형 만들기'를 검색해서 그 외 몇 가지 과거시제를 만드는 규칙에 익숙해지셨으면 합니다.

 

자, 이미 사용하고있고, 익숙한 개념인데도, 문법용어로 접하니 이렇게 머리가 아픈 내용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들여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신 여러분께 박수를 짝짝짝!

세상에 공짜는 없죠?

노력하신 만큼 반드시 돌아오는 게 공부라 생각합니다.

 

다음 수업에서 보시게요잉~!!  :D

 

오늘의 주제인 '시제'라는 문법용어는 문법이란 걸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단 한 번도 쓰지 않을 그런 내용입니다.

그놈의 문법이 뭐라고.ㅠㅠ  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죠? 

순서와 모양에 대한 규칙인 문법을 익혀야 글쓰기와 말하기가 쉬워지고, 그 문법을 설명하기 위해선 결국 문법

용어를 알아야하기에 이 고생을 하고 있는거죠.ㅠㅠ

그렇다고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라 결국은 건너뛸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

 

말하기나 글쓰기에 있어서 '시제'란 정말 중요한 내용인 동시에, 많은 분들이 헛갈려하시는 부분이므로,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에 이해 안 되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했죠? 네, 한 번만 더 읽어보시는겁니다.

그래도 이해가 어려우면, 일단 패스~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신 후,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저절로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고요, 아니면 다시 돌아와서 읽다보면 이해되는 경우도 있으니, 영어로 밥먹고 사실 거 아니면 그냥 두 번

정도에서 타협하시면 신체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D

뭐든 맘만 급하다고 머리까지 급해선 안 되는 법이니까요.


국어문법에서 '시제'를 검색해보면 '어떤 사건이 일어난 시간 선상의 위치를 표시하는 문법 범주'라고 나와있습니다.

시간 선상의 표시랍니다.  뭔소린지 당최 모르시겠죠? 이제부터 상세하게 설명해드릴테니, 차분히 따라오셔요.

 

이전 수업에서 서술어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죠?

work(일하다), come(오다), exercise(운동하다) 등과 같이 움직임(행위)을 나타내는 서술어가 있고요,

※ 동사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경우는 동사가 곧 서술어죠.

다시 말해 동사=서술어의 관계가 성립합니다. 

 

다른 하나는 be happy(행복하다), be kind(친절하다), be expensive(비싸다) 등과 같이 움직임이 아닌,

'상태'를 나타내는 서술어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동사≠ 서술어 입니다.(be동사가 대표적 예죠?)

이렇게 혼자서는 서술어가 안 되는 동사에 반드시 보어라는 성분이 추가돼야 비로소 완전한 서술어가 된다고

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해드렸습니다.

배움에서 '반복( Repetition)'보다 더 좋은 학습법은 없으니까요. 전 친절한 샘이잖아요?  :-)

 

자, 아래 예문들을 한 번 보세요.

 

'움직임(행위)'을 나타내는 서술어

① 나는 매일 운동한다.(=나 매일 운동해)

② 나는 어제 운동했다.(=나 어제 운동했어)

③ 나는 내일 운동할 것이다.(=나 내일 운동할거야)

 

'상태'를 나타내는 서술어

① 나는 오늘 바쁘다.(=나 오늘 바빠)

② 나는 어제 바빴다.(=나 어제 바빴어)

③ 나는 내일 바쁠 것이다.(=나 내일 바쁠거야)

 

검정색 서술어 부분을 보시면 어떤가요?

'운동한다'는 서술어인데, 그 '운동한다'라는 행위(움직임)가 일어난 '때'가 있죠? 오늘, 어제, 내일처럼요.

두 번째  서술어 '바쁘다' 역시 그 바쁜 '상태'에도 분명 '때'가 있습니다.

자, 시제(tense)에 대한 1차설명 들어갑니다.

'시제'란 시간을 가리키기 위해 만들어진 문법용어입니다.


즉,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그것이 상태든 동작이든 반드시 '시간(때)'이라는 개념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우린 크게 현재, 과거, 미래라는 개념으로 이미 알고 있습니다. 맞나요?

다시 말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라는 시간개념은 '때' 가리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그렇죠?

 

상태나 행위가 시간상 이미 지나간 일이면, 우리는 그것을 과거(past)라고 부릅니다.

그 상태나 행위와 현재 순간에 일어나면 우리는 현재(present)라는 시간개념으로 이해를 하죠?

당연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태나 행위는 미래(future)라는 단어를 사용,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건 우리말이나 영어나 같으니, 이해하시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자, 시제(tense)에 대한 2차설명 들어갑니다.

'시제(Tense)'는 그냥 현재, 과거, 미래처럼 '때'를 나타내는 개념이구나!라고 이해하시면 충분합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시제'가 뭐야?라고 묻는다면,

"아, 그거? 현재, 과거, 미래처럼 '시간'을 나타내는 개념이야." 라고 질문자에게 답변하신다면 100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린 어떻게 그 상태나 행동이 현재인지, 아니면 과거나, 미래인지 알 수 있나요?

굳이 어제, 10분 전, 내일, 오늘, 지금 등과 같이 언제?를 뜻하는 부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100% 알 수 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바로 동사의 모양을 통해서죠!

위 예문들 기억나시나요?

 

① 나는 오늘 바쁘다.(=나 오늘 바빠)

② 나는 어제 바빴다.(=나 어제 바빴어)

① 나는 매일 운동한다.(=나 매일 운동해)

② 나는 그제 운동했다.(=나 어제 운동했어)

 

다른 내용은 전혀 안 바뀌고 오직 서술어만 바뀌었는데도 우린 이미 지난 일인지, 지금의 일인지 알 수있죠?

오늘, 어제, 매일, 그제라는 내용을 빼더라도 우린 바쁜 상태가 현재 얘긴지, 과거나 미래 얘긴지를 바로 압니다.

네, 맞습니다. 영어는 서술어,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동사의 모양을 바꿈으로써만 가능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영어에서 '시점(때)'은 반드시 '동사의 모양'으로만 나타냅니다.

서술어 = 동사인 경우에도 ( exercise, run, play, sleep, go, come, eat, study , etc. )

서술어 = 동사 + 보어인 경우에도( be happy, be healthy, be kind, be high, etc. )

다른 것은 손대지 않고 오직 '동사모양'을 바꿔서 시제를 나타냅니다.

 

우리말도 위 예문에서 보셨듯이 서술어(동사)의 모양을 바꿔 행위나 상태의 시점을 나타내는 건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영어에서 시제(tense)라고 하면 그건 곧 동사의 시제를 말하는구나!라고 알아차리셔야 합니다.

즉, 시제 = 동사의 시제라고 생각하시면 맞다는 얘기죠!


영어에선 문법적으로 현재와 과거라는 두 가지 시제만 인정하지만, 제가 가르치는 '차분히 다지기 단계'에선 굳이 그렇게

2단계로 나누지 않고, 그냥 우리가 그동안 접해온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라는 3가지 시간개념으로 다루겠습니다.

문법의 달인들께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D

왜 영문법에선 미래라는 시제가 없는지에 대해선 난도가 상당히 높아지기에 여기선 다루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시제라는 개념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계시는 겁니다.

굳이 문법용어로서의 '시제'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시제개념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이 세상 모든 행위와 상태는 그 행위나 상태가 발생하는 시점이 있으며, 그 일어나는 시점을 우리는 시제라고 부릅니다.

시제는 반드시 동사의 모양을 통해서만 나타낼 수 있으며 무조건 3가지 시제의 범위에서만 일어난다.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 여러분이 아시는 내용이죠.

이 외에 더이상의 시제는 없다! 이렇게만 알고계시면 시제에 대해선 이미 달인의 경지에 이르른 겁니다.   :-)

다음 시간엔 어떻게 동사를 통해 세 가지 시제를 나타내는 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보자고요, 여러분! 

 

 

 

5형식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면서 이미 여러분은 아래와 같은 4,5형식 문형을 접하셨습니다.

 

 

 I gave my friend a movie ticket.

 나는 내 친구에게 영화 티켓 주었다.

 

 We sent the residents on the island some water to drink.

우리는 그 섬의 지역민들에게  약간의 마실 물 보내주었다.

 

 My dad made me a wooden desk.

 울 아빠는 나에게 나무 책상 만들어주었다.(존대 생략)

 

자, 3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진한색 글자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네, 맞습니다. 세 문장 모두 공통적으로 '~에게(받는 사람) + ~을(를)(주는 물건) + 주었다(주다 서술어)'

일반문법에서는 이렇게 받는 사람을 '간접 목적어'라고 부르며, 주는 물건을(직접 목적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4형식 = 주어 + 서술어 + 간접 목적어 + 직접 목적어 라고 정의내리죠.

 

저 역시 위 4형식의 정와와 별반 다르지 않게

 '~에게(받는 사람) + ~을(를)(주는 물건) + 주었다(주다 서술어)' 형태의 문장형식을 4형식이라 부릅니다.

'주다'라는 서술어4형식을 만든다고 설명하죠. 물론 예외도 있지요.

어떻게 서로 다른 언어를 어떤 '틀'에 넣어서 100%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조심하셔야 할 내용이 바로 영어와 우리말이 1대1 대응이 가능할거란 생각입니다.

 

근본적으로 문화와 사고방식, 그리고 언어체계가 다르다보니, 1대1로 100% 대응한 표현들이 존재하진 않습니다.

물론, 결국엔 둘 다 언어이기때문에 100% 같은 표현도 존재하긴 하지만요.

그냥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학자들사이에서 그렇게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형식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영어라는 문장의 틀에 익숙해져가는 초기과정에 있어 (적어도 제가 보기엔) 도움이 되기때문입니다.

예외가 되는 예문 하나만 가볍게 적어드리고 4형식 소개는 끝마칠렵니다.

 

ex. We provide those children with many books.

우리는 그 아이들에게 많은 책들 제공(공급)해 준다.(제공한다)

 

위 문장엔 받는 사람이 있고, 주는 물건도 있죠? 해석도 '~주다'라는 서술어가 들어가 있네요.

그런데 일반적인 4형식과는 다르게 주는 물건 앞에 'with'라는 전치사가 있잖아요?

그래서 전형적인 4형식이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이래서 20가지가 넘는 형식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말이 나온김에 아래 문장도 가볍게나마 소개해드리고 갈까합니다.

 

present란 단어는 많은 분들이 '선물'이라는 뜻으로만 알고계실 듯 한데요,

동사로 '선물하다'는 뜻도 있습니다.(물론, 이 외에도 많은 동사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난 그 아이들에게 책을 몇 권 선물해줬다.' 라는 문장을 보면 100% 4형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받는 대상(아이들) + 주는 물건(책 몇 권), 그리고 '선물해주다'라는 한글 분석을 보면 의심할 여지 없이

4형식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영어로는 아래처럼 절대 4형식으로 쓸 수는 없습니다.

I presented the children(받는 사람) some books(주는 물건) (X). → 이렇게 말이죠.

I presented some books to the children.

나는 선물해줬다. + 무엇을(주는 물건) + ~에게(받는 대상)

이렇게 주는 물건이 먼저 나온 뒤에 받는 사람이 와야합니다.

더군더나, 4형식에선 볼 수 없었던 'to(~에게)'라는 전치사가 받는 사람 앞에 붙었죠?

영어의 자리값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여기선 그 정도로만 알아두시고,영어와 한국어의 비교시간에 좀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해석만으로 100% 몇 형식이라고 말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대목정도로만 알고계시면 됩니다.   :-)

 

아래 문장들도 한 번 같이 볼까요?


① The doctor advised me to take a rest.

→ 그 의사는 나에게 휴식을 라고 조언했다.

 

② I persuaded him to be ready for the interview.

→ 나는 그 사람게 인터뷰를 준비라고 설득했다.

 

③ She asked us to stay inside the hotel tonight.

→ 그녀는 우리에게 오늘밤엔 호텔내부에 머무르라고 요청했다.

 

이 번에도 마찬가지죠. 여전히 세 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인데, 신기하리만큼 같은 모양이 보입니다.

마치 같은 틀에 조금씩 다른 재료만 넣고 찍어낸 붕어빵처럼 말이죠.

세 문장 모두  '~에게 ~(하)라고(요청 내용) ~하다(서술어)'가 반복됩니다.

물론, 위 형태말고, '~을 ~라고, 또는 ~가 ~라는 걸'등으로 반복되는 또 다른 형태의 5형식도 있고요, 

 

<'~을 ~라고' 의 예문들>

ex. I call him '똥파리'. → 나는 그 '똥파리'라고 부른다.

ex. The king declared himself emperor. → 나는 그 자신 황제라고 선언했다.

 

문법책에서 5형식은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목적격 보어라고 정의됩니다.

가장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형식이기도 한 동시에 영어를 잘할려면 엄청 잘 해야하는 형식이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이해도 필요하고 고급스런 영어를 쓰거나 말하기 위해선 무조건 익숙해져야 하는 형식이기에,

튼튼히 다지기단계에서 충분히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여기에선 일반 문법책에선 전혀 소개해주지 않는 5형식의 원리만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5형식은 두 개의 문장이 결합, 압축된 형태라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뭔소리냐고요? (   _ _ );

예를 들어볼까요?

I want. 나는 원한다.   +  You go out. 너는 나간다.  라는 문장을 보세요.

한국인인 여러분이 만일 이 두 개의 서로 다른 문장을 하나로 합쳐보세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합칠까요?

영어라면 모르겠지만, 우리말이라면 제 경험상 다들 아래처럼 일관되게 한 문장으로 결합해주십시다.'

'나는 네가 나가기를(나가길) 원한다.' 라고 말이죠. 여러분도 이렇게 하셨다고요?  훌륭하십니다. 짝짝짝!

이렇게 못했다고, "난 한국인인 아닌가봐."라고 이불 뒤집어쓰고 울고 계신건 아니죠? :D

신기해요. 다들 이런 식으로 합쳐주십니다. 영어로 이 문장을 옮겨볼까요?

 

I want. 나는 원한다.   +  You go out. 너는 나간다. = I want you go out. (X)

 

I want you go out.이라고 하면 서술어가 want와 go out(나가다) 이 돼서 문법적으로 틀립니다.

그래서 영어에선  '~다'로 끝나는 진짜 서술어인 want를 제외하곤  '~다'의 자격을 없애기위해

go out 앞에 'to'를 붙여 '~다'가 2개인 상황을 간단히 해결해버립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I want you to go out.' 난 니가 나가길 원한다. (= 나가줬으면 좋겠어.라고 자연스런 의역이 되네요)

위 문장에서 주어는 당연이 '나(I)'죠?  그리고 서술어는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원한다(want)'입니다.

그런데 누가 나가길 원하죠?? 내가 나가길 원하는 대상, 즉, 목적어는요?

바로 '너(you)'군요.

잠깐,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너'가 아니라, '너가 나가는 것' 아닌가요???

네, 이 부분입니다. '너'만으론 충분하지 않네요.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나간다'라는 내용이 보충이 돼야 비로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 '너가 나가는 것'이 완성되죠?

자, 여기까진 이해가 되시나요? 대답이 No라면 한 번만 다시 읽는 수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You의 성분이 뭐였죠? 네, 바로 목적어였습니다.

go out은 주어인 나(I)와 아무런 상관이 없잖아요? 목적어인 You와 상관이 있지만요.

그리고 원한다의 대상(목적어)의 의미를 확실히 하기 위해 you만으론 부족하니 you를 보충해줬죠?

그래서 to go out을 목적보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목적어 혼자선 의미가 부족하니까 보충해준다는 얘깁니다.

 

이제 목적보어가 뭔지 100%는 아니어도 대~~~충 고개는 끄덕여지시죠?

다시 한 번 반복해드립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며,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란 거겠죠?

그러니, 한 번에 이해가 안 된다할지라도 전혀 문제는 아니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우리가 2형식에선 배웠던 '보어'는 혼자선 완벽한 '~다'가 안 되는 동사들과 결합, 비로소 의미적으로 완전한

서술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했었죠? 

ex. He is a nice man.

'그는 ~다'라고 하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보어인 a nice man과 결합 비로소 '그는 좋은 사람이다'라는

이해가 되는 문장이 나오는거죠. 그런데 좋은 사람은 누굴 가리키나요, 여러분??

네, 예전엔 일부러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이 문장에선 목적어는 없고 단지 주어만 있죠?

그리고 '좋은 사람'은 결국 '그' 다시 말해 주어를 가리키잖아요? 그래서 이 경우엔 단순히 '보어'라고도 하지만,

주격보어라고도 부릅니다.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왜 우리가 목적보어라고 부르는지?  같은 원리입니다.

 

'I want you to go out'에서 go out은 목적어인 you와 관련 있는 것이지, 주어인 I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그래서 주격보어가 아니라, 목적어와 결합해서 '원한다'라는 서술어의 대상을 완벽하게 하므로

'목적보어'라고 부르는겁니다.

 

어려운 부분이다 보니 좀 더 길어지더라도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하나만 더 예문을 보여드리죠.

전 친절한 선생님이니까요.  :D


I think. 나는 생각한다.   + He is honest. 그는 정직하다.  라는 문장을 하나로 합치면?

네, 맞습니다. 여러분도 틀림 없이 "나는 그가 정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영어론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어론 100% 이렇게 생각하셨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자, 그러면 두 문장을 합치기 전에 우선 He is honest.라는 문장을 한 번 볼까요?

 

He는 당연히 주어입니다. is는 혼자서는 내용이 충분치 않는 대표적인 2형식 동사죠?

그래서 honest(정직한)이란 형용사가 보어로 결합, 비로소 완전한 서술어인 '정직하다'가 됐습니다.

이 문장에서 보어인 'honest'는 주어 He와 관련이 있죠. 당연히 '주격보어'입니다.

2형식을 다시 한 번 복습해드렸네요. 여기까진 이미 배웠던 내용이라 이해가 되시죠?

자, 그러면 위 2개의 문장을 하나로 합쳐보겠습니다.

I think him honest.

위 문장을 성분분석해보면,

I(주어) + think(서술어) + him(목적어) + honest(목적보어). 전형적인 5형식 문장입니다.

 

어떤가요? 문장을 합치기 전엔 him은 분명 한 문장의 주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I think라는 진정한 주어와 서술어를 만나면서 목적어로 성분이 바뀌었네요.

주어가 목적어로 신분이 바뀌면 두 말할 필요없이 주격보어였던 honest는요??

네, 당연하죠. 목적격보어로 신분이 역시 바뀌는 게 맞죠.

그리고 '~다'역할을 했던 be동사는 이 문장에 이미 '생각한다'라는 '~다' 서술어가 있기에

장렬히 전사?했군요.    :-)

이렇게 보니깐, 왜 5형식이 두 문장의 결합이고, 목적보어라는 단어가 더 쉽게 다가오죠?

 

비유를 좋아하는 저는 위 두 문장의 결합을 중세 한 국가와 국가의 결합으로 비유해 보겠습니다.

I라는 주군을 think라는 장군(서술어)이 섬기고 있는 한 나라가 있습니다. 

다른 한 나라에선 He라는 주군이 있고, 그를 섬기는 is honest.라는 장수가 있네요.

어찌어째해서 결국은 두 나라가 하나로 합치는데 합의를 했고,

I think라는 나라에 He is honest라는 나라가 예속되게 되었죠.

※ 예속: 남의 지배나 지휘 아래 매임(표준국어대사전)

 

이제 두 나라가 아닌, 한 나라인 것입니다. 당연히 주군도 1명, 그를 섬기는 장군(서술어)도 1명입니다.

한 때 주군이었던 He가 이제 모양을 바꿔 him이라는 목적어로 주군 아래로 들어갔네요.

그가 섬겼던 주군이 목적어가 됐으니, 당연히 그의 장수였던 is honest.는

이제 주격보어가 아닌,목적보어로 신분을 바꿔 주군을 여전히 섬기고 있는 모양입니다. 충성스럽군요. :-)

is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이미 think라는 '~다'가 존재하므로, 이젠 자유입니다.

 

어떤가요? 이제 진정으로 5형식이 왜 2문의 결한인지 이해가 되시죠?

그리고 목적보어의 개념도 말이죠.

 

5형식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가장 중요한 문장형식이라고 저 개인적으론 생각, 아니 확신합니다.

지금 당장은 주격보어니, 목적보어니하는 용어가 귀에 쏙쏙들어와 박히진 않더라도,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대충 고개만 끄덕여지면 되고, 아니면 한 번만 다시 천천히,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그래도 안 되면 어떻게 해야된다고 했죠? 네, 그렇죠. 다음에 이해될거라 믿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5형식 못한다고, 지금 당장 목적보어가 이해 안 된다고 영어가 사라지거나, 영어를 못배우는 건 아니기에.

 

잦은 반복과 전혀 관계 없을 것같은 새로운 지식들이 맞물려 돌아가며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꾸준함만 함께 하다면 이해될거라 전 확신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기억하시죠?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을 통해 완벽해지는 겁니다.

완벽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잘 하게 됩니다. 완벽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니까요.

 

알 때까진 모르는겁니다. 잘 할때까진 어려운 것도 당연하고요.

 

이 것으로 5형식에 대한 모든 설명은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엔 뭘 먹을까요? 

 

 

수 많은 5형식에 관한 글들이 있지만, 이왕 5형식이라는 내용을 소개한 이상, 저 역시 간략하게나마

짚어넘어가지 않을 순 없을 것같아 최대한 간단한 내용으로 시쳇말로 '간만 보고' 지나가겠습니다.

※ 시쳇말:  시대에 유행하는 .

 

1형식은 일반 문법에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주어 + 서술어 라고 말이죠.

제 기준에선 두 성분만으론 거의 100% 충분치 않고요, 부사(말뭉치)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전 수업에서 배웠던 부사, 부사구, 부사절과 같은 덩어리가 필요하다는 얘기죠.

 

1형식을 만드는 동사들은 어떤 대상(목적어)을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단순히 주어의 행동만을 나타낼 뿐이죠.

그래서 그 행동엔 거의 필수적으로 아래처럼

왜?(행동의 이유), 언제?(행동의 시점), 어떻게?(행동방식), 얼마나(행동의 정도, 지속 기간 등)이 나옵니다.

예문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ex. I run. 이 게 1형식의 기본 틀입니다. 주어와 서술어 단 2가지 성분만으로 이뤄졌죠?

그런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나는 달린다. 라는 김빠진 문장을 쓸 경우는 거의 없지 않겠어요?

적어도 아래처럼

ex. I run in the morning. 나는 달린다 + 아침에 → 언제?라는 내용(부사)이 오거나

ex. I run with my friends. 나는 달린다 + 내 친구랑 → 누구랑?이라는 부사가 오거나

ex. I run every morning for one hour. 나는 달린다 + 매일 아침(언제? 부사) + 한 시간동안(얼마나? 부사)

위와 같이 거의 대부분 수식어 중 하나인 부사나 부사덩어리가 와야 비로소 자연스런 문장이라 할 수 있겠죠.

기존의 1형식에선 주어와 서술어의 결합으로만 충분하지만, 제가 보기엔 부사덩어리가 있어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전 1형식을 주어 + 서술어 + 부사덩어리(주로, 언제? 왜? 누구랑? 얼마나? 가 함께 옴)로 정의겠습니다.

 

1형식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목적어)가 없다는 점입니다.

즉, 100% 주어가 어떤 행위를 하는 가에만 초점이 맞추져 있습니다.

1형식을 주로 만드는 서술어를 살펴보자면

run, exercise, walk, sleep, get up, go, come, stand, die, live, smile, 등이있고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 동사들이 반드시 1형식으로만 쓰이진 않는다는 건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2형식은 우리가 배웠던 '보어'가 필요한 문장을 일컫습니다.

오래 지나서 '보어(complement)'가 뭔지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   _  _); 

어쩌겠어요? 다시 한 번 성격 좋은 제가 설명을 해드리면 되죠. :D

 

모든 문장은 '~다'(서술어)로 끝나야 한다고 했었죠? 그런데  혼자서는 왁변한 '~다'가 안 되다보니,

보충해주는 내용이 있어야만 완전체 서술어가 되는 동사들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be동사 였죠. 예를 들어

 

'I am'. 이란 문장은 '나는 ~다.'라는 문장 아닌 문장입니다.

제가 문장이라 한 이유는 주어가 있고, '~다'로 끝났기 때문이지만, 문장이 아니라고도 한 이유는 

그러면 도대체 '네가 뭔데?'라고 상대방이 물어볼 게 100%이기 때문이죠.

즉, 완벽하지 않는 서술어 '~다'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않다'라는 말 자체가 뭘 의미하나요?

네,  '뭔가'를 보충해줘야겠군!이란 생각이 들게 하고, 그 보충해주는 내용을 우린 '보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I am healthy. 처럼 '나는 건강하다'라는 완벽한 문장이 되려면 'healthy'라는 형용사

혼자서는 의미가 부족한 be동사와 결합, 비로소 완벽한 서술어인 '건강하다'가 된다 했습니다.

이렇게 혼자서는 완벽한 서술어 기능을 못하는 동사들에겐 필히 보충해주는 내용 즉, 보어가 필요하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가물치인가요? :D  기억하실거라 믿으며 계속 진행해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2형식을 문법책에선 주어 + 동사 + 보어라고 합니다.주어 + 서술어 + 보어라고 하면 틀린겁니다.

왜죠? be동사와 같이

2형식 동사들은 동사 ≠ 서술어  → 동사 + 보어 = 서술어 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보어가 결합해줘야 비로소 서술어로 인정받는 경우입니다. 

 

2형식의 대표적인 주자로는 우리가 계속 예로 들었던 be동사가 있었죠?

보어의 재료(품사)로는 형용사와 명사가 쓰인다고 했습니다.

ex. The man is kind.

→ 형용사 kind가 보어로 쓰여 be동사 '~다'와 결합, '친절하다'라는 완벽한 서술어를 만들었네요.

 

ex. She is an English teacher.

이 문장 역시 is라는 be동사에 an English teacher라는 명사가 보어로 결합해서 '선생님이다'라는 서술어가 됐습니다.

 

2형식을 만드는 동사들은 영어에서 한정적입니다.

보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들이 그리 많진 않다는 얘기죠. 기억하시나요?

2형식은 어떤 동작이 아니라, 100% 상태에 관한 내용들이라는 걸?

우리가 말하는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어떤 상태보단 '행위(움직임)'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는 방증(간접증거)이죠.

뭐 기억 못하시면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셈 치고 잠깐 언급했던 2형식들을 살펴볼까요?

 

keep, stay, remain은 전부 '어떤 상태를 유지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동사들이 2형식으로 쓰일 때만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동사들 다음엔 거의 대부분 형용사가 와서 '어떤 상태'를 유지하는데?라는 궁금중을 해결해줍니다.

예문 들어갑니다.

 

ex. He stayed awake. 그는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즉, (계속해서) 깨어있었다.라는 내용이죠.

단순히 He stayed.라는 주어와 동사만 있으면 '그는 유지했다.'라는, 상대로하여금 '뭘 유지해?라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 됩니다. 서술어가 완벽하지 않기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보어(형용사) 'awake(깨어 있는)'가  stay란 동사와 결합,

 'stay awake('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다 = 깨어있다)라는 완벽한 의미를 지닌 서술어를 만들어주죠.

 

물론 2형식 역시 주어와 서술어(동사+ 보어)만으론 그 내용이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위 예문인 '그는 깨어있었다'만 하더라도 문장이 틀리거나 이상하진 않지만 이 문장에 '얼마나?'를 의미하는

'He stayed awake for 6 hours.'처럼 '6시간 동안'이란 부사덩어리가 들어가면 아주 자연스런 문장이 되죠.


3형식을 마지막으로 5형식 간략 소개 1탄을 마쳐야겠네요.

분량욕심이 있는 것도 아닌데 써놓고 나면 제법 많은 걸 보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는 제 스타일은 바뀌질 않네요. :D

 

3형식은 서술어가 필히 그 '대상'을 필요로 하는데요,

다시 말해  '누구를?' 또는 '무엇을(뭘)'에 해당되는 내용을 필요로 합니다.

'누구를?' 또는 '무엇을(뭘)'에 해당되는 내용'목적어'라고 불었던 거 기억하시죠?  :-)

여러분! '먹는다(eat, have)'라는 술어를 보면 가장 먼저 뭐가 궁금하세요?

당연히 '뭘?'이란 대상이죠?'    그린다(draw)'는요?→ '뭘, 누굴 그리는데?죠!!'     안다(know)'는 '무엇을, 누구를 아는데?'처럼

알고 있는 대상 즉, 목적어라는 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렇게 주어 + 서술어 + 목적어로 이뤄진 문장을 3형식이라고 부릅니다.

 

 

3형식이 아래 예문처럼

ex. I like you. 나는 좋아한다. + 너를.

ex. I know her. 나는 안다. + 그녀를. 과 같이

한, 두 단어로 된 목적어만 가지는 경우면 쉽겠지만, 대부분의 3형식이라 불리는 문장들은 훨씬 더 긴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이해를 돕기위해 몇 대상(목적어)이 긴 경우를 소개해드리는 걸로 오늘 3형식에 대한 수업은 마치겠습니다.

3형식은 5형식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일일히 이 세상 모든 문장들을 분석하고 세어보진 않았지만, 거의 그렇게 확신비슷하게 할 정도로 

목적어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 이해하시고, 튼튼히 다지기 단계에서 직접 경험해보시자고요.  :-)

 

튼튼히 다지기에서 우리가 '명사구'나 '명사절'을 다루게 되면 그 때야 비로소 '아~그렇구나!'라고 완벽한 이해를 할 수

있을테니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이렇게 긴 목적어도 있구나 정도로만 읽고 지나가셨음 합니다.

 

ex 1. I know you. → 목적어: you; 명사

ex 2. I know how to cook 잡채. 목적어: how to cook 잡채(잡채 만드는 법); 명사구

ex 3. I know where she lives. 목적어: where she lives(그녀가 어디에 사는지); 명사절(주어, 동사가 있음)

ex 4. I know that the man is not honest. 목적어: that the man is not honest.

        → (그 남자가 정직하지 않다는 것을); 명사절(주어, 동사가 있음)

 

 

전부 know라는 서술어의 대상이지만, 그 대상이 물건이나 사람, 혹은 사실이나 장소 등 다양한 내용이 될 수 있다

는 것을 아셨죠?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음 5형식 다루기에선 우리가 5형식 개요에서 이미 한 번 봤던 4형식과 5형식을 다룰 예정이니,  어찌 됐든

한 번은 보셨던 내용이라 덜 어색하고, 조금이라도 덜 어려울 거라 기대하며 이만~!!

오늘은 문장의 형식에 대해 언급해볼 예정인데요, 문법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많은 부분입니다.

5형식이라고 가장 널리 알려진 형식에 대해선 여러분도 귀가 아플만큼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현대 영문법에선 27형식? 정도까지 얘길 하는데, 그런 건 중요치 않고요.

오늘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장형식에 대해 간략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1+1=2라는 수학계산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굳어진 원칙인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인정한 약속입니다.

2+3=5라는 계산도 마찬가지겠죠? 이 약속이 어겨지는 순간, 세상의 금융, 경제질서는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릴테니까요.

 

그런데 왜 유독 언어학에선 이런 논쟁이 많을까요?

제가 보기엔 언어를 가지고 서로 다툰다고 세상이 무너지진 않기때문입니다.  :-)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자, 삼천포로 빠지는 제 주특기를 뒤로 하고.

오늘의 본론인 문장형식에 대해 얘기해볼까합니다. 아래 우리말 예문들을 한 번 살펴보시죠.


<첫 번째 예문 그룹>

 

I gave my friend a movie ticket.

나는 내 친구에게 영화 티켓 주었다.

 

 We sent the residents on the island some water to drink.

우리는 그 섬의 지역민들에게  약간의 마실 물보내주었다.

 

My dad made me a wooden desk.

울 아빠는 나에게 나무 책상만들어주었다.(존대 생략)

 

자, 3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진한색 글자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네, 맞습니다. 세 문장 모두 공통적으로 '~에게(받는 사람) + ~을(를)(주는 물건) + 주었다(주다 서술어)'

마치 어떤 틀(형식)에 맞춰 쓰기라도 한 것마냥 공통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아래 문장들도 한 번 같이 볼까요?


<두 번째 예문 그룹>

 

① The doctor advised me to take a rest.

→ 그 의사는 나에게 휴식을 라고 조언했다.

 

② I persuaded him to be ready for the interview.

→ 나는 그 사람게 인터뷰를 준비라고 설득했다.

 

③ She asked us to stay inside the hotel tonight.

→ 그녀는 우리에게 오늘밤엔 호텔내부에 머무르라고 요청했다.

 

이 번에도 마찬가지죠. 여전히 세 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인데, 신기하리만큼 같은 모양이 보입니다.

마치 같은 틀에 조금씩 다른 재료만 넣고 찍어낸 붕어빵처럼 말이죠.

세 문장 모두  '~에게 ~(하)라고(요청 내용) ~하다(서술어)'가 반복됩니다.

 

 

자, 감이 좀 잡히셨나요?

이게 바로 문법학자들이 말하는 문장의 형식이라는 겁니다.

문장마다 일정한 '틀'에 끼워맞춘 것처럼 같은 '형식'이 반복되죠?

그렇게 같은(비슷한) 틀(형식)을 갖춘 문장들을 가져다 몇 형식, 몇 형식이라고 이름을 붙여준겁니다.

첫 번째 예문그룹은 4형식, 두 번째는 5형식이라 불립니다.

 

그게 여러분이 적어도 영어라는 언어를 접해보셨다면, 거의 한 분도 빠짐없이 들어보셨을 5형식의 정체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장의 형식(틀)을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서술어(동사)이므로 5형식 동사라는 용어도 존재하지요.


서술어가 형식을 결정짓냐고요? 직접 보시죠.  :-)

~에게(받는 사람) + ~을(주는 물건)이란 틀(형식)아무 서술어나 사용해서 만들 순 없습니다.

'공부하다(study)'라는  서술어(동사)는 어떤가요?

예를 들어 '난 내 친구들에게 영어를 공부해주었다.'라는 문장은 없잖아요?

 

그런데 '가르치다(teach)'란 서술어는 어떨까요?

'난 내 친구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었다.'라고 '~에게 ~을 ~주다'란 틀을 만들어내지요?

네, 그렇습니다. teach 역시 위에서 보여줬던 3개의 문장과 더불어 4형식이라고 불리는 문장형식을 만들어냅니다.

 

이 teach를 이용, 아래 문장도 가능할까요?

ex. I teach my students to show respect to older people.

→ 난 우리 학생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라고 가르친다. 네, 아무 이상없는, 자연스러운 문장입니다.

 

그런데 '~에게 ~하라고 ~하다'란 이 형식은 우리가 위 두 번째 예문그룹에서 살펴봤던문장들의 형식(틀)과 100% 일치하죠?

그래서 teach는 5형식 동사도 되는겁니다.

 

그러면 teach라는 단어가 4형식도 만들 수 있고, 5형식도 만드냐고요? 딩동댕! 맞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문장의 틀은 서술어(동사)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한 서술어(동사)가 반드시 1개의 문장형식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아셨죠?

※ 참고로 make란 서술어는 심지어 1~5형식을 전부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내용들을 얼핏 들으면 "아~그렇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어떻게 이 세상 모든 문장을 5가지 틀로 한정해버릴 수가 있지?

그럼 우리가 쓰는 모든 문장은 1~5형식이란 틀에 의해서만 설명된다는거야?라고 말이죠!!

 

네, 당연한 생각입니다.

5분만 수고를 해서 몇몇 문장만 생각해봐도, 5가지 형식으론 설명할 수 없는 형태의 문장들이 100%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5형식의 한계와 모순을 없애기위해, 사람들은 형식을 추가하기 시작했죠.

12형식, 17형식, 27형식 등등

※ 숫자는 제가 임의적으로 적어 넣은 겁니다.(몇 형식이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가장 가장 최근에 봤던 영문법에선 문장형식이 무려 25개가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문법학자들 얘기고, 반드시 그 형식으로 이 세상 모든 문장이, 언어가 설명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왜 제가 이 번 수업 제목을 5형식이 아니라, 5(?)형식이라고 했는지 아시겠죠?  :-)


이제 여러분도 문장의 형식이란 게 이런거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거라 나름 확신하며

5형식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걸로 이번 수업은 마칠까합니다.

 

제게 있어 5형식은 영어라는 언어를 접근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나침반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방향'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만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영어라는 언어를 항해할 때, 기준점으로 삼고 나아가기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구는 도구일 뿐 목적은 아니죠.

그리고 더군더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이 0.0001%이 오차도 없이 우리의 목적지를 가키리는 건 아니잖아요?

참고해서 항해하면 도움이 되는 도구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점점 목적지에 다가가면서,

우리의 감과 경험치를 활용,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가 있죠.

하지만, 큰 방향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는 면에선 무척이나 효율적인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5형식을 대할 때, 세상이 모든 문장은 5형식으로 설명이 된다, 혹은 5형식만 알면 세상의 모든

문장을 읽고이해하며 심지어 쓰고 말할 수있다라는 순진한 발상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5형식에 대해 이 점만은 분명히 해두고 싶네요. 어떤 문장이 몇 형식이니 아니니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5형식은 영어를 처음 접한 분들에겐, 아직은 익숙하지 않는 분들에겐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도구!라는 점을요.

 

그리고 그 주요한 5형식 문장형식을 자기 것으로 100% 만들면 영어를 공부하는데 어마무시하게 도움이 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문장들이 어쨌든 이 5형식의 범주에서 설명이 가능하니까요.

 

그러니 저랑 같이 공부하는 여러분은 5형식이 좋니, 나쁘니 이런 거 따지지 마시고요, 오히려 이런 동사들에

먼저 익숙해지는 게 영어라는 나라로 여행함에 있어 방향을 제시해준다라고 믿고 다음에 이어질 5형식 문장들

에 대한 간략한 소개편에서 익숙해지셨으면하고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할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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