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난 시간 명사, 대명사는 잘 읽고 복습하셨나요?
이제 숨을 한 번 고르시고, 어깨도 좀 펴시고, 스트레칭을 잠깐이라도 하신 후에 형용사로 들어가도록 하죠.
준비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또 시작해볼까요? Then, let's get started.
형용사는 어떤 품사일까요? 물론 이 녀석도 쉽습니다.
형용사는 ' ㄴ' 혹은 'ㄹ'로 끝나는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청나게 쉽죠? :D
영어에서 형용사는 거이 대부분 'ㄴ'으로 끝납니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자, 그렇다면 예를 보실까요?
위에서 잠깐 언급한 형용사라는 품사의 정의에 대해 읽으신 여러분은 잘 찾으실거라 믿으며 이제 예문 나갑니다.
아래 문장들에서 형용사를 찾아보세요!
① 우리나라에는 많은 강들이 전국에 있다.
②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잡채다.
③ 저쪽 벤치에서 쉬고 있는 아이가 내 아들 '영글'이다.
④ 하얗고, 매끄러우면서도 윤기나는 피부도 좋지만, 검고, 탄력적인 피부도 매력적이다.
⑤ 난 프라하에서 함께 여행할 친구를 찾고있다.
자, 어떤가요? 잘 찾아내셨나요? 성격급한 분들을 위해 바로 정답 공개합니다. :D
① 우리나라에는 많은 강들이 전국에 있다. 어떤 분이라도 바로 맞추셨을 겁니다. 쉽죠?
이런 영어 형용사 예: beautiful, healthy, rich, expensive, brilliant, low, many, wide, big, etc.
②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잡채다. 이 문장에서도 형용사를 찾는 게 어렵진 않죠? '좋아하는'이 형용사죠.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집중해서 읽어보셔요.
과연 '좋아하는'이란 한 단어만 'ㄴ'으로 끝났기에 형용사라고 할까요? 네, 아닙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이 길긴 하지만 의미적으로 보면 서로 관계를 맺고 결합한 어찌보면 '형용사 덩어리(말뭉치)',
즉 '긴 형용사'라고 봐야합니다. 영어가 아니라, 우리말로 설명드리기에 아마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게 제가 품사나 성분을 설명하면서 굳이 영어를 고수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 영어예시를 볼 땐 "아~이렇게 긴 'ㄴ' 형용사뭉치도 있구나!" 정도로만 보셨음 합니다.
머지 않아 어느 정도의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여러분도 이런 문장을 쓰실 수 있습니다. 아시겠죠? : )
이런 영어 형용사 예:
- the woman who I like most(내가 가장 좋아하는) + 여자
- the river which is the longest in South Korea(남한에서 가장 긴) + 강
- the movie that I enjoy watching(내가 즐겨보는) + 영화
③ 저쪽 벤치에서 쉬고 있는 아이가 내 아들 '영글'이다. 이 문장은 어떤가요?
네, 당연히 '쉬고 있는'이 형용사같지만, '저쪽 벤치에서 쉬고 있는'이 바로 '긴 형용사(덩어리)'입니다.
이런 영어 형용사 예:
- a boy playing the violin on the stage(무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 소년
- poeple living in Gwangju(광주에 살고있는, 광주에 사는) + 사람들
- an old man living next door(우리집 옆에 사시는) 한 노인
④ 하얗고, 매끄러우면서도 윤기나는 피부도 좋지만, 검고, 탄력적인 피부도 매력적이다.
아마 이 문장에서 고개를 갸우뚱 하신 분들이 꽤 계실텐데요. :D
어딜봐도 'ㄴ'이나 'ㄹ'로 끝나는 단어가 없기때문이죠. 그렇죠?
하지만 우리말로 옮기다보니 발생한 현상이고, 아래처럼 다시 쓰기를 하면 아마 보일겁니다.
하얀, 매끄러운, 그러면서도 윤기나는 피부도 좋지만, 검은, 그리고 탄련적인 피부도 매력적이다.
어때요? 이제 얼마나 많은 형용사가 이 문장에 쓰인 줄 아시겠죠?
우리말로 옮겨도 거이 대부분 'ㄴ'이나 'ㄹ'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렇게 우리나라의
조사의 사용으로 인해, 'ㄴ'이나 'ㄹ' 형태가 아니어도 형용사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렇죠? :)
이런 영어 형용사 예:
- Look at that cute brown dog over there! (귀엽고 갈색인)
- The restaurant is filled with many big red wooden tables.(많은 크면서도 빨간색의 나무로 된)
※ 우리말로 굳이 옮길려고 하니 어색하긴 하죠? 영어로 보면 느낌이 팍팍 오는데 말이죠. : )
식당에 테이블이 많은데, 전부 크고 색은 빨간색, 그리고 재질은 스탠레스가 아닌 나무! 이런식이죠!
⑤ 난 프라하에서 함께 여행할 친구를 찾고있다. 이제 이 문장에서도 형용사가 눈에 쉽게 띄죠?
네, '프라하에서 함께 여행할'이 형용사 입니다. 이 번엔 'ㄹ'로 끝나는 형용사네요.
이제 형용사에 대해 감이 잡히시죠? 기존 문법에서 얘기하는 '명사를 수식,꾸민다', 이런 말은 잊으세요.
그냥 이제부턴 'ㄴ' 혹은 'ㄹ'로 끝나는 단어뭉치가 형용사고, 위에서 잠시 살펴본 긴 형용사 덩어리(말뭉치)야말로
영어를 쓸 때 우릴 힘들게(?)하는 주범이기도 한 동시에,말을 화려하게 해주는 주인공이기도 하죠.
지금은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세요! :)여러분이 저와의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to부정사나 관계대명사라는 파트에
도착하면 그때서야 비로소 이해하실 수 있을테니.
이런 영어 형용사 예:
- I'm looking for a friend to play soccer with: 함께 축구할 친구를 찾고 있어.
- When you need a shoulder to cry on, or a friend to rely on: 기대어 울 어깨나 의지할 친구가 필요할 때
- There was litter water to drink in the first place: 애당초 마실 물이 거의 없었어.
이제 형용사는 뒤로 하고, 오늘은 두 번째자 마지막 주인공인 부사(덩어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 6하원칙이라는 걸 다들 들어보셨죠?
네, ①누가(무엇이), ②언제, ③어디서, ④왜, ⑤무엇을(누구를) ⑥한다,했다. 맞습니다. 기억나시죠?
왜 부사를 설명하는데, 갑자기 6하원칙이냐고요?
위 6하 원칙에서 언제, 어디서, 왜, 그리고 추가적으로 어떻게, 얼마나, 누구랑에 해당되는 내용이 부사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이 번에도 문장을 통해 부사개념을 이해해볼까요?
① 나는 어제 친구들이랑 시험공부를 했다.
→ 위 문장에서 부사는 언제에 해당되는 '어제', 그리고 누구랑에 해당되는 '친구들이랑'이 되겠군요.
② 내가 태어났을 때, 우리 부모님은 온 동네 사람들과 기뻐하셨다.
→ 여기서 부사는 '내가 태어났을 때'와 '온 동네 사람들과'이겠죠?
③ 우린 어제 하루 종일 등산을 해서 온 몸이 너무 아팠다.
→ 어제(언제), 하루 종일(얼마나:기간), 너무(얼마나:정도) 이 세단어가 부사겠죠?
④ 재활용을 함으로써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의 양을 매일 줄일 수 있다.
→ 어떻게? 재활용을 함으로써(재활용을 통해), 얼마나? 엄청나게, 언제? 매일 이세 부사에 대한 감이 잡히시죠?
⑥ 지역환경을 보전하기위해 나는 내 친구들과 지난 한 달동안 마을과 마을 주변에서 지역민들에게 전단지와 음악공연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렸다.
어떤가요? 이 번엔 제가 모든 부사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봤습니다.
→ 왜? 지역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 누구랑? 내 친구들과
→ 언제? 지난 한 달동안
→ 어디서? 마을과 마을 주변에서
→ 어떻게? 전단지와 음악공연을 통해
→ 얼마나? 충분히
위 한글 문장에서 부사를 이해할 수 있다면, 당연히 위 문장을 영어로 옮긴 아래문장에서도 부사를 찾을 수 있다는 소리겠죠?
In order to preserve the local environment, for the last month, my friends and I informed the local residents adequately about the danger of using disposable items through some printouts and music performances.
론 차분히 다지기를 하고계신 여러분은 아래문장을 이해할 수도, 이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렇게 한글로 부사가 어떤 느낌이 품사인지만 알고 계시면, 향후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때
문법용어로 인한 어려움을 적어도 겪진 않으실 수있기에 번거럽더라도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품사나 성분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처음엔 영어예문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를 하는거니까요.
물론, 기초단계를 졸업한 후, 중급이상의 단계에선 영어문장에서 이런 개념을 적용시켜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
형용사와 부사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으로 꼭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은요,
형영사든, 부사든 반드시 한 단어는 아니라는 것이죠.
언젠가 사, 구, 절이란 개념을 배울 때 말씀드릴 수도 있겠지만, 형용사나 부사는 한 단어 이상으로 된 경우도
엄청 많다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형용사나 부사 덩어리(말뭉치)는 중급이상의 글쓰기나 읽기에선 필수입니다.
다만, 지금은 '차분히' 다지기 단계이므로 이 정도의 이해해서만 끝내도록 하죠!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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