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소개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문법(어법)이란 무엇인가 얘기해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설명 들어갑니다.

 

여러분, 다음 10개의 숫자를 순서대로 나열하실 수 있나요?

9, 3, 10, 2, 6, 1, 7, 5, 8, 4

장난하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제가 말씀드릴려는 문법과 100% 관련이 있어서 요청드린 것이므로

뭐지??라고 의아해하진 않으셨음 합니다. 너무 쉽죠?  :D

당연히 1, 2, 3, 4, 5, 6, 7, 8, 9, 10입니다.

요청드린 김에 한 가지만 더 해보시도록 하죠!

 

아래 숫자의 나열에서 이상한 점을 찾아보세요.

일, 이, 삼, 넷, 오, 육, 칠, 팔, 아홉, 열

 

자, 어떤가요? 여러분은 한국사람이기에 보자마자 초등학교 1학년 정도고 한글을 어느 정도 깨우쳤다면

어렵지 않게 범인(?)을 찾아내실 수 있습니다.

네, 맞아요. 바로 넷 → 사,  아홉 → 구 수정해야 옳죠?

 

이게 오늘 제가 설명하려는 문법의 정의와 무슨 관계냐고요?자, 그럼 여러분에게 이렇게 질문해보도록 하죠.

 

이 두 가지, 우리나라사람들에겐 장난질같은 질문을 우리말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했을 때,

여러분처럼 곧바로, 손쉽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당연하죠? 절대로 쉽게 못합니다. 절대로.

 

우리가 답을 이토록 쉽게 골라낼 수 있는 이유는 우린 이 숫자들이 어떤 순서와 모양으로 나열되는지를 100% 알고

있기때문이죠. 자, 제가 이 시간 말하고자는 문법의 정의가 내려졌습니다.

 

영어에서 문법이란 단어를 나열하는 순서와 모양(형태)에 대한 규칙입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우리말도 마찬가지죠?

위에서 예로 든 숫자의 나열이 문법의 기본 개념과 거의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이 순서와 형태에 대한 규칙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아마 아래와 같이 숫자를 나열하거나, 쓸겁니다.

1, 2, 3, 6, 4, 5, 7, 8, 10, 9.  당연히 이상하죠? 

그런데 어쩌겠어요? 순서에 대한 규칙에 익숙해지지 않았는데. 

 

이건 어떤가요?  외국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전 친구가 삼명 있어요."라고 말이죠. 당연히 어색하죠? 

우리나라사람이라면 절대 말하지 않을 '삼명'!!

하지만 아직은 우리나라글의 순서와 규칙에 익숙해지지 않은 외국인에겐 100% 일어나는 일이고,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 외국인 친구 Ian(이안)처럼 이런 식으로 외국인이 문장을 구사했다면 전 놀랬을겁니다.

'삼'이란 숫자의 어색함을 제외하곤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이잖아요?

 

이 과정이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100% 똑같이 일어나는 과정이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 역시 영어로 "나는 친구이 삼명 있다요."와 같은 말이 나오는겁니다.

전혀 창피할 일이 아니죠? 초등학생들이 존칭어 어미 사용에 익숙하지 않을 때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삼촌, 난 친구가 많다요.'와 같은 실수말이죠. 귀엽죠? 아주아주!   :-)

 

어느 누구든 언어를 배울 때 순서와 모양에 대한 규칙에 완벽히 익숙해지기 전까진 이런 실수를 반복합니다.

영어를 이렇게나 오래 공부해왔고, 지금도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 저 역시 같은 실수를 하고 있고요.

원어민이 아닌 이상, 아니 심지어 원어민들도 엄청나게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말하고 글을 씁니다.

그러니 영어를 공부할 때 "나는 친구이 삼명 있다요."라는 문장을 말하는 걸 무서워하진 않아야합니다.

초등학생에서 중, 고등, 그리고 대학을 거치면 세련된 영어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세상 어느 누구도(천재를 제외하곤) 초등, 중등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학교로 갈 순 없습니다.

도둑넘 심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어 6개월, 3개월 완성이란 꾀는(꼬시는) 문구를 싫어합니다.

유치원생인 여러분에게 어떤 사람이 대학생 6개월 완성!이라고 말하면 뭐라고 말씀하실래요?

제가 한 비유지만, 정말이지 환상적인 비유네요.  :D

 

자, 삼천포에서 빠져나와 정신 차리고요, 영어에서 말하는 문법이 뭐라고 했죠?

네, 제게 있어 문법은

단어를 나열하는 순서단어의 모양에 관한 규칙입니다.

 

자, 여러분 아래 내용을 영작해보세요. 제가 실전으로 무슨 말인지 당장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는 캐나다에서 무역회사(의)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an, have,  works,  I, friend, Canada, in, a, who, interpreter,  as, trading.

 

자, 여러분! 일단 형태는 이미 제가 만들어놨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순서에 맞춰 배열만 하시면 됩니다.

 

다음 10개의 숫자를 순서대로 나열하실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이죠?

9,  3, 10, 2, 6, 1, 7, 5, 8, 4

어떤가요? 우리말로 할 땐 장난질?같던 질문이 이제 영어로 옮겨지니깐 심장이 쪼그라드는 경험이 됐죠?  :D

 

순서의 규칙을 알고있는 저에게 12개의 단어를 나열하라는 이 문제는 아래 문제와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12, 1, 2, 5, 7, 9,10, 3, 8, 4, 6, 11 을 순서에 맞게 나열하시오!

이제 절반은 감이 잡히시나요, 여러분?

네, 문법은 이렇게 순서에 대한 규칙을 설명합니다.1 뒤에 2가 오는 건 당연하죠? 당연히 3, 뒤에 4가 와야하고요.

순서의 규칙만 알고 있다면, 너무 쉬운 문제일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엔 정말 어려울 수 있는 문제죠.

위 질문의 정답을 얘기해볼까요?

 

I have a friend who works for a trading company as an interpreter in Canada. 입니다.

혹은 I have a friend in Canada who works for a trading company as an interpreter. 도 됩니다.

두 번째 문장이 첫 번째보단 원래 전하고자 우리말 문장에 더 가까운 문장일 듯 싶습니다.

이유는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

 

영어를 막 배우기 시작하신 분이나, 오랜만에 접하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햐면 아직 문법이란 규칙을 배우지 않으셨으니까요.

문법이 순서 외에 또 어떤 것에 대한 규칙이라고 했죠?네, 형태(모양)이란 규칙이었죠?

자, 아래 예를 보시죠.

 

ex. He like 비빔밥

위 문장은 문법적으로 틀렸습니다. 아마 이 정도면 쉽게 맞추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순서는 맞습니다. 그러면 뭐가 틀렸단 얘기죠? 네, 바로 형태가 틀렸단 말입니다.

차분히 단계부터 배워가실 내용이지만, 영어라는 언어에는 '인칭'이란 문법개념이 있습니다.

He라는 주어처럼 영어에서 말하는 3인칭인 경우, '좋아한다'는 뜻의 서술어인 like에 's'를 붙여줘야 합니다.

이게 바로 형태에 관한 규칙, 즉, 문법입니다.

He likes 비빔밤. 이라고 해주시면 문법적으로 완벽한 글이 됩니다.

외울려고 하진마세요. 지금 전 문법이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니까요.

규칙이야 이제부터 천천히 배워가면 되는거니까요. 형태에 대한 규칙을 하나만 더 보여드리죠.

 

ex. She want eat 비빔밥.

우리말로는 대충 감이 잡히시죠? 네, 그녀는 비빔밥 먹기를 원한다(비빔밥을 먹고싶어한다)입니다.

이 영어문장 역시 2곳이나 문법적으로 틀렸습니다.

순서규칙은 이미 위에서 다뤘으므로 여기선 순서는 제외하고, 형태에 대한 규칙만 다루겠습니다.

하나는 바로 위에서 설명한 3인칭에 관한 내용이죠?

She wants eat 비빔밥.이라고 '~다'로 끝나는 서술어 want에 's'를 붙여주면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틀린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want도 '원한다' 다시 말해 '~다'로 끝나는 말이고, eat 역시 '먹는다'로 '~다'끝나는 말입니다.

영어에선 한 문장에 '~다'가 두 번 반복돼서 안 됩니다. 

그래서 진짜 '~다'를 제외한 또 하나의 '~다'는 모양을 바꿔야 합니다. 네, 바로 형태에 대한 규칙이네요.

위 문장을 해석하면 '그녀는 비빔밥 먹기를 원한다'죠?

그래서 이 문장의 진짜 '~다'는 '원한다'입니다. '먹는다'는 문법에 따라 형태를 바꿔줘야죠.

신기하죠? 우리말과 같잖아요?

우리말 역시 '그녀는 비빔밥 먹는다를 원한다.'라고 하진 않잖아요?

비빔밥 '먹는 것'을, 혹은 '먹기'를 이라고 '먹는다'의 형태를 바꾸죠? 그렇죠? 100% 같은 원리입니다.

 

여러분이 만일 외국인에게 'I want eat 비빔밥.'이라고 말하면 외국인의 귀엔 이렇게 들리는거죠.

"난 비빔밥 먹는다 원한다."라고 말이죠.  :-)

그래서 영어로 이 문장은

She wants to eat 비빔밥.이라고 eat 앞에 to를 붙이면 됩니다. 절대 외우라는 거 아닌거 아시죠?

문법 다지기 시간에 배울 예정이니, 지금은 그런가보다!라고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문법이 뭔지 아시겠죠?

문법은 단어를 배열하는 순서와 형태(모양)에 관한 규칙이다.

이 규칙에 익숙해지고 나아가 능숙해졌을 때 비로소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과 말하기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문법적으로 완벽하다고, 그 문장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일단 제가 추구하는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쓰고 난 다음이면 자연스럽게 여러 방법을 통해 본인의

노력만 계속되면 제법 빠른 시간에 해결 가능한 영역이므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법이란 규칙에 익숙해지면 적어도 문법적으론 완벽에 가까운 글쓰기와 말하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이 곳에서 추구하는 목표죠.

물론 원어민스러운 어휘, 표현은 저 역시100%는 능력이 안 되므로 여기서 자세히 다룰 순 없지만,

순서와 형태에 대한 규칙에 능숙해지면, 단어를 수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리고 다른 영상이나 영화 등에서 여러분이 접하는 모든 표현들 역시 100% 문법의 틀위에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그 말은 곧 문법이 체계적이면, 그런 표현들 역시 빠르게 흡수 가능하다는 얘기죠.

 

더군더나 이런 표현들 역시 배우시다 보면 저절로 느끼시게 됩니다.

문법적 바탕이 충실하지 않으면 이해도 안될 뿐더러, 단순암기를 통해 외우기엔 벅찬 표현이 많다는 것을.

영어를 '빠르게' '잘' 하시고 싶으면 문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아시겠죠?

중요한 것은 시험용이 아니라, 글쓰기와 말하기를 위한 문법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물론 빠르다라는 의미가 '무조건'이나,'순식간에'라는 말과 혼동되어선 안 됩니다.

다만 어마무시한 도움이 된다는 것만큼은 제가 장담해드릴 수 있습니다.

 

저와 계속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시다보면, 어느 순간 한 번 듣거나 읽은 표현인데 자기도 모르게 그 표현을 한 번에

따라하게되는 신기한 순간을 경험하실겁니다. 그 때야 비로소 제가 말하는 체계적인 문법의 힘을 깨달으시겠죠.

물론, 어휘 역시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요.  :-)

 

원어민스러운 어휘나 표현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 많은 책들과 영상이 있으니, 일단 여러분은 문법이란

확고한 틀을 잡으셨음 합니다.

문법이란 틀 안에, 원어민스러운 어휘나 구문을 집어넣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글과 말이 되는겁니다.

물론 어느 정도 문법체계가 잡히고 나면, 어휘나 원어민스러운 표현을 문법공부와 동시에 진행하시면 좋고요.

하지만, 문법틀도 없이 무작정 '표현위주의 영어공부'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론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래 위에 세운 누각(집)'이란 뜻의 '사상누각'이란 한자성어가 있죠?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나면, 그 위에 3층이든, 10층이든 여러분의 노력과 능력으로 지어올리면 됩니다.

하지만 모래 위에 기초를 만든 후, 그 위에 욕심을 부리면 한 순간에 와르르~무너지기 마련이죠.

혹은 어찌어찌해서 3~4층 까진 올릴 수 있겠지만, 불안한 기초를 가지고선 절대 그 이상으론 못 올립니다.

그게 든든한 기초, 즉, 문법의 진정한 힘이고 전 그 힘을 여러분과 나눌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차분히 다지기 단계에서 영문법의 용어들에 대해 익숙해지는 걸 시작으로 문법공부를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죠??

한 번에 많이 할려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하루도 빠짐 없이 꾸준히 할려고 노력하셨음 합니다.

꾸준함 앞에 장사 없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여러분!

 

 

 

 

 

 

 

문법(grammar rules)이란 단어만 들어도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시진 않은가 걱정입니다.

그렇죠. 이해합니다.중학교, 아니 이젠 초등학교 때부터 이 문법이란 말도부터 자유로워질 방법은 없으니까요.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쳐왔습니다.물론, 지금도 고등과정을 진해하고 있고,성인과 영어원서읽기 수업도

벌써 7년이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이 수업에서 '문법'이란 용어에 대해 여전히 수도 없이 말하고 있고요.

 

이 곳에서 제가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하는 문법은 수능이나 TOEIC/ IELTS등과 같이시험이나 입학을

하기위한 시험기술(?)관련 내용은 아닙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시험들, 그리고 제가 사용한 skill(기술)이란 단어에 대해서 오해는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시험을 위한 영어와 제가 추구하는 글쓰기를 통한 말하기를 위한 문법은 그 출발점부터 다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렇다고 이 곳에서 배우는 문법이 시험과 관련 없는 건 결단코 아닙니다.100% 관련은 있습니다.

다만, 시험에는 시험만을 위한 접근 방식이 있기에, 그 방식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강조하다보니,

조금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한 얘기가 나온 것같아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

 

확실히 시험을 위한 공부는 문법이나 단어는 그 접근방법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말하기나 쓰기를 위한 접근방식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전 후자(the latter)를 위한 영어문법을 이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래서 최대한 일반(기존)문법책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보단 제 입맛에 맞춘 용어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요,

그렇다고해서 완전히 이미 자리잡은 용어들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짓(?)도 하고 싶진 않습니다.

유일한 목적은 여러분이 조금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죠.

All I try to do here is just help you understand better and easier.

적어도 쉽게 이해는 못할거라면, 일반문법에서 나오는 내용보단 덜 어려웠음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고생고생해서, 이 곳에 제가 아는 문법내용을 적는 이유가 사라지니까요.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이 곳에서 다루는 문법적 패러다임은 일단 글쓰기를 위한 문법입니다.

그리고 그 글쓰기를 통해 저는 말하기 능력 또한 상승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에, 

다음 중 어법에 틀린 것을 고르시오.

또는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와 같은 문제들을 풀기위한 접근법은 사용하지 않을거라는

말씀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떠들어대고 있는거죠.

 

문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시기에 앞서 읽어보실 내용들은 그리 많진 않습니다.

일종의 소개(Introduction)과 같은 페이지입니다.

하지만, 꼭 읽으셨으면 하는 내용들을 적어놨기에 다 읽어보신 후, 본격적으로 문법공부를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문법(어법)이란 무엇인가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어떤 책에서도 듣거나 보지 못했던 내용이라 자부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D

 

다음 내용에서 뵙죠!!

5형식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면서 이미 여러분은 아래와 같은 4,5형식 문형을 접하셨습니다.

 

 

 I gave my friend a movie ticket.

 나는 내 친구에게 영화 티켓 주었다.

 

 We sent the residents on the island some water to drink.

우리는 그 섬의 지역민들에게  약간의 마실 물 보내주었다.

 

 My dad made me a wooden desk.

 울 아빠는 나에게 나무 책상 만들어주었다.(존대 생략)

 

자, 3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진한색 글자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네, 맞습니다. 세 문장 모두 공통적으로 '~에게(받는 사람) + ~을(를)(주는 물건) + 주었다(주다 서술어)'

일반문법에서는 이렇게 받는 사람을 '간접 목적어'라고 부르며, 주는 물건을(직접 목적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4형식 = 주어 + 서술어 + 간접 목적어 + 직접 목적어 라고 정의내리죠.

 

저 역시 위 4형식의 정와와 별반 다르지 않게

 '~에게(받는 사람) + ~을(를)(주는 물건) + 주었다(주다 서술어)' 형태의 문장형식을 4형식이라 부릅니다.

'주다'라는 서술어4형식을 만든다고 설명하죠. 물론 예외도 있지요.

어떻게 서로 다른 언어를 어떤 '틀'에 넣어서 100%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조심하셔야 할 내용이 바로 영어와 우리말이 1대1 대응이 가능할거란 생각입니다.

 

근본적으로 문화와 사고방식, 그리고 언어체계가 다르다보니, 1대1로 100% 대응한 표현들이 존재하진 않습니다.

물론, 결국엔 둘 다 언어이기때문에 100% 같은 표현도 존재하긴 하지만요.

그냥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학자들사이에서 그렇게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형식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영어라는 문장의 틀에 익숙해져가는 초기과정에 있어 (적어도 제가 보기엔) 도움이 되기때문입니다.

예외가 되는 예문 하나만 가볍게 적어드리고 4형식 소개는 끝마칠렵니다.

 

ex. We provide those children with many books.

우리는 그 아이들에게 많은 책들 제공(공급)해 준다.(제공한다)

 

위 문장엔 받는 사람이 있고, 주는 물건도 있죠? 해석도 '~주다'라는 서술어가 들어가 있네요.

그런데 일반적인 4형식과는 다르게 주는 물건 앞에 'with'라는 전치사가 있잖아요?

그래서 전형적인 4형식이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이래서 20가지가 넘는 형식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말이 나온김에 아래 문장도 가볍게나마 소개해드리고 갈까합니다.

 

present란 단어는 많은 분들이 '선물'이라는 뜻으로만 알고계실 듯 한데요,

동사로 '선물하다'는 뜻도 있습니다.(물론, 이 외에도 많은 동사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난 그 아이들에게 책을 몇 권 선물해줬다.' 라는 문장을 보면 100% 4형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받는 대상(아이들) + 주는 물건(책 몇 권), 그리고 '선물해주다'라는 한글 분석을 보면 의심할 여지 없이

4형식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영어로는 아래처럼 절대 4형식으로 쓸 수는 없습니다.

I presented the children(받는 사람) some books(주는 물건) (X). → 이렇게 말이죠.

I presented some books to the children.

나는 선물해줬다. + 무엇을(주는 물건) + ~에게(받는 대상)

이렇게 주는 물건이 먼저 나온 뒤에 받는 사람이 와야합니다.

더군더나, 4형식에선 볼 수 없었던 'to(~에게)'라는 전치사가 받는 사람 앞에 붙었죠?

영어의 자리값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여기선 그 정도로만 알아두시고,영어와 한국어의 비교시간에 좀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해석만으로 100% 몇 형식이라고 말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대목정도로만 알고계시면 됩니다.   :-)

 

아래 문장들도 한 번 같이 볼까요?


① The doctor advised me to take a rest.

→ 그 의사는 나에게 휴식을 라고 조언했다.

 

② I persuaded him to be ready for the interview.

→ 나는 그 사람게 인터뷰를 준비라고 설득했다.

 

③ She asked us to stay inside the hotel tonight.

→ 그녀는 우리에게 오늘밤엔 호텔내부에 머무르라고 요청했다.

 

이 번에도 마찬가지죠. 여전히 세 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인데, 신기하리만큼 같은 모양이 보입니다.

마치 같은 틀에 조금씩 다른 재료만 넣고 찍어낸 붕어빵처럼 말이죠.

세 문장 모두  '~에게 ~(하)라고(요청 내용) ~하다(서술어)'가 반복됩니다.

물론, 위 형태말고, '~을 ~라고, 또는 ~가 ~라는 걸'등으로 반복되는 또 다른 형태의 5형식도 있고요, 

 

<'~을 ~라고' 의 예문들>

ex. I call him '똥파리'. → 나는 그 '똥파리'라고 부른다.

ex. The king declared himself emperor. → 나는 그 자신 황제라고 선언했다.

 

문법책에서 5형식은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목적격 보어라고 정의됩니다.

가장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형식이기도 한 동시에 영어를 잘할려면 엄청 잘 해야하는 형식이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이해도 필요하고 고급스런 영어를 쓰거나 말하기 위해선 무조건 익숙해져야 하는 형식이기에,

튼튼히 다지기단계에서 충분히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여기에선 일반 문법책에선 전혀 소개해주지 않는 5형식의 원리만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5형식은 두 개의 문장이 결합, 압축된 형태라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뭔소리냐고요? (   _ _ );

예를 들어볼까요?

I want. 나는 원한다.   +  You go out. 너는 나간다.  라는 문장을 보세요.

한국인인 여러분이 만일 이 두 개의 서로 다른 문장을 하나로 합쳐보세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합칠까요?

영어라면 모르겠지만, 우리말이라면 제 경험상 다들 아래처럼 일관되게 한 문장으로 결합해주십시다.'

'나는 네가 나가기를(나가길) 원한다.' 라고 말이죠. 여러분도 이렇게 하셨다고요?  훌륭하십니다. 짝짝짝!

이렇게 못했다고, "난 한국인인 아닌가봐."라고 이불 뒤집어쓰고 울고 계신건 아니죠? :D

신기해요. 다들 이런 식으로 합쳐주십니다. 영어로 이 문장을 옮겨볼까요?

 

I want. 나는 원한다.   +  You go out. 너는 나간다. = I want you go out. (X)

 

I want you go out.이라고 하면 서술어가 want와 go out(나가다) 이 돼서 문법적으로 틀립니다.

그래서 영어에선  '~다'로 끝나는 진짜 서술어인 want를 제외하곤  '~다'의 자격을 없애기위해

go out 앞에 'to'를 붙여 '~다'가 2개인 상황을 간단히 해결해버립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I want you to go out.' 난 니가 나가길 원한다. (= 나가줬으면 좋겠어.라고 자연스런 의역이 되네요)

위 문장에서 주어는 당연이 '나(I)'죠?  그리고 서술어는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원한다(want)'입니다.

그런데 누가 나가길 원하죠?? 내가 나가길 원하는 대상, 즉, 목적어는요?

바로 '너(you)'군요.

잠깐,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너'가 아니라, '너가 나가는 것' 아닌가요???

네, 이 부분입니다. '너'만으론 충분하지 않네요.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나간다'라는 내용이 보충이 돼야 비로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 '너가 나가는 것'이 완성되죠?

자, 여기까진 이해가 되시나요? 대답이 No라면 한 번만 다시 읽는 수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You의 성분이 뭐였죠? 네, 바로 목적어였습니다.

go out은 주어인 나(I)와 아무런 상관이 없잖아요? 목적어인 You와 상관이 있지만요.

그리고 원한다의 대상(목적어)의 의미를 확실히 하기 위해 you만으론 부족하니 you를 보충해줬죠?

그래서 to go out을 목적보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목적어 혼자선 의미가 부족하니까 보충해준다는 얘깁니다.

 

이제 목적보어가 뭔지 100%는 아니어도 대~~~충 고개는 끄덕여지시죠?

다시 한 번 반복해드립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며,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란 거겠죠?

그러니, 한 번에 이해가 안 된다할지라도 전혀 문제는 아니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우리가 2형식에선 배웠던 '보어'는 혼자선 완벽한 '~다'가 안 되는 동사들과 결합, 비로소 의미적으로 완전한

서술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했었죠? 

ex. He is a nice man.

'그는 ~다'라고 하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보어인 a nice man과 결합 비로소 '그는 좋은 사람이다'라는

이해가 되는 문장이 나오는거죠. 그런데 좋은 사람은 누굴 가리키나요, 여러분??

네, 예전엔 일부러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이 문장에선 목적어는 없고 단지 주어만 있죠?

그리고 '좋은 사람'은 결국 '그' 다시 말해 주어를 가리키잖아요? 그래서 이 경우엔 단순히 '보어'라고도 하지만,

주격보어라고도 부릅니다.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왜 우리가 목적보어라고 부르는지?  같은 원리입니다.

 

'I want you to go out'에서 go out은 목적어인 you와 관련 있는 것이지, 주어인 I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그래서 주격보어가 아니라, 목적어와 결합해서 '원한다'라는 서술어의 대상을 완벽하게 하므로

'목적보어'라고 부르는겁니다.

 

어려운 부분이다 보니 좀 더 길어지더라도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하나만 더 예문을 보여드리죠.

전 친절한 선생님이니까요.  :D


I think. 나는 생각한다.   + He is honest. 그는 정직하다.  라는 문장을 하나로 합치면?

네, 맞습니다. 여러분도 틀림 없이 "나는 그가 정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영어론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어론 100% 이렇게 생각하셨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자, 그러면 두 문장을 합치기 전에 우선 He is honest.라는 문장을 한 번 볼까요?

 

He는 당연히 주어입니다. is는 혼자서는 내용이 충분치 않는 대표적인 2형식 동사죠?

그래서 honest(정직한)이란 형용사가 보어로 결합, 비로소 완전한 서술어인 '정직하다'가 됐습니다.

이 문장에서 보어인 'honest'는 주어 He와 관련이 있죠. 당연히 '주격보어'입니다.

2형식을 다시 한 번 복습해드렸네요. 여기까진 이미 배웠던 내용이라 이해가 되시죠?

자, 그러면 위 2개의 문장을 하나로 합쳐보겠습니다.

I think him honest.

위 문장을 성분분석해보면,

I(주어) + think(서술어) + him(목적어) + honest(목적보어). 전형적인 5형식 문장입니다.

 

어떤가요? 문장을 합치기 전엔 him은 분명 한 문장의 주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I think라는 진정한 주어와 서술어를 만나면서 목적어로 성분이 바뀌었네요.

주어가 목적어로 신분이 바뀌면 두 말할 필요없이 주격보어였던 honest는요??

네, 당연하죠. 목적격보어로 신분이 역시 바뀌는 게 맞죠.

그리고 '~다'역할을 했던 be동사는 이 문장에 이미 '생각한다'라는 '~다' 서술어가 있기에

장렬히 전사?했군요.    :-)

이렇게 보니깐, 왜 5형식이 두 문장의 결합이고, 목적보어라는 단어가 더 쉽게 다가오죠?

 

비유를 좋아하는 저는 위 두 문장의 결합을 중세 한 국가와 국가의 결합으로 비유해 보겠습니다.

I라는 주군을 think라는 장군(서술어)이 섬기고 있는 한 나라가 있습니다. 

다른 한 나라에선 He라는 주군이 있고, 그를 섬기는 is honest.라는 장수가 있네요.

어찌어째해서 결국은 두 나라가 하나로 합치는데 합의를 했고,

I think라는 나라에 He is honest라는 나라가 예속되게 되었죠.

※ 예속: 남의 지배나 지휘 아래 매임(표준국어대사전)

 

이제 두 나라가 아닌, 한 나라인 것입니다. 당연히 주군도 1명, 그를 섬기는 장군(서술어)도 1명입니다.

한 때 주군이었던 He가 이제 모양을 바꿔 him이라는 목적어로 주군 아래로 들어갔네요.

그가 섬겼던 주군이 목적어가 됐으니, 당연히 그의 장수였던 is honest.는

이제 주격보어가 아닌,목적보어로 신분을 바꿔 주군을 여전히 섬기고 있는 모양입니다. 충성스럽군요. :-)

is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이미 think라는 '~다'가 존재하므로, 이젠 자유입니다.

 

어떤가요? 이제 진정으로 5형식이 왜 2문의 결한인지 이해가 되시죠?

그리고 목적보어의 개념도 말이죠.

 

5형식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가장 중요한 문장형식이라고 저 개인적으론 생각, 아니 확신합니다.

지금 당장은 주격보어니, 목적보어니하는 용어가 귀에 쏙쏙들어와 박히진 않더라도,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대충 고개만 끄덕여지면 되고, 아니면 한 번만 다시 천천히,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그래도 안 되면 어떻게 해야된다고 했죠? 네, 그렇죠. 다음에 이해될거라 믿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5형식 못한다고, 지금 당장 목적보어가 이해 안 된다고 영어가 사라지거나, 영어를 못배우는 건 아니기에.

 

잦은 반복과 전혀 관계 없을 것같은 새로운 지식들이 맞물려 돌아가며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꾸준함만 함께 하다면 이해될거라 전 확신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기억하시죠?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을 통해 완벽해지는 겁니다.

완벽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잘 하게 됩니다. 완벽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니까요.

 

알 때까진 모르는겁니다. 잘 할때까진 어려운 것도 당연하고요.

 

이 것으로 5형식에 대한 모든 설명은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엔 뭘 먹을까요? 

 

 

수 많은 5형식에 관한 글들이 있지만, 이왕 5형식이라는 내용을 소개한 이상, 저 역시 간략하게나마

짚어넘어가지 않을 순 없을 것같아 최대한 간단한 내용으로 시쳇말로 '간만 보고' 지나가겠습니다.

※ 시쳇말:  시대에 유행하는 .

 

1형식은 일반 문법에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주어 + 서술어 라고 말이죠.

제 기준에선 두 성분만으론 거의 100% 충분치 않고요, 부사(말뭉치)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전 수업에서 배웠던 부사, 부사구, 부사절과 같은 덩어리가 필요하다는 얘기죠.

 

1형식을 만드는 동사들은 어떤 대상(목적어)을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단순히 주어의 행동만을 나타낼 뿐이죠.

그래서 그 행동엔 거의 필수적으로 아래처럼

왜?(행동의 이유), 언제?(행동의 시점), 어떻게?(행동방식), 얼마나(행동의 정도, 지속 기간 등)이 나옵니다.

예문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ex. I run. 이 게 1형식의 기본 틀입니다. 주어와 서술어 단 2가지 성분만으로 이뤄졌죠?

그런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나는 달린다. 라는 김빠진 문장을 쓸 경우는 거의 없지 않겠어요?

적어도 아래처럼

ex. I run in the morning. 나는 달린다 + 아침에 → 언제?라는 내용(부사)이 오거나

ex. I run with my friends. 나는 달린다 + 내 친구랑 → 누구랑?이라는 부사가 오거나

ex. I run every morning for one hour. 나는 달린다 + 매일 아침(언제? 부사) + 한 시간동안(얼마나? 부사)

위와 같이 거의 대부분 수식어 중 하나인 부사나 부사덩어리가 와야 비로소 자연스런 문장이라 할 수 있겠죠.

기존의 1형식에선 주어와 서술어의 결합으로만 충분하지만, 제가 보기엔 부사덩어리가 있어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전 1형식을 주어 + 서술어 + 부사덩어리(주로, 언제? 왜? 누구랑? 얼마나? 가 함께 옴)로 정의겠습니다.

 

1형식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목적어)가 없다는 점입니다.

즉, 100% 주어가 어떤 행위를 하는 가에만 초점이 맞추져 있습니다.

1형식을 주로 만드는 서술어를 살펴보자면

run, exercise, walk, sleep, get up, go, come, stand, die, live, smile, 등이있고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 동사들이 반드시 1형식으로만 쓰이진 않는다는 건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2형식은 우리가 배웠던 '보어'가 필요한 문장을 일컫습니다.

오래 지나서 '보어(complement)'가 뭔지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   _  _); 

어쩌겠어요? 다시 한 번 성격 좋은 제가 설명을 해드리면 되죠. :D

 

모든 문장은 '~다'(서술어)로 끝나야 한다고 했었죠? 그런데  혼자서는 왁변한 '~다'가 안 되다보니,

보충해주는 내용이 있어야만 완전체 서술어가 되는 동사들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be동사 였죠. 예를 들어

 

'I am'. 이란 문장은 '나는 ~다.'라는 문장 아닌 문장입니다.

제가 문장이라 한 이유는 주어가 있고, '~다'로 끝났기 때문이지만, 문장이 아니라고도 한 이유는 

그러면 도대체 '네가 뭔데?'라고 상대방이 물어볼 게 100%이기 때문이죠.

즉, 완벽하지 않는 서술어 '~다'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않다'라는 말 자체가 뭘 의미하나요?

네,  '뭔가'를 보충해줘야겠군!이란 생각이 들게 하고, 그 보충해주는 내용을 우린 '보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I am healthy. 처럼 '나는 건강하다'라는 완벽한 문장이 되려면 'healthy'라는 형용사

혼자서는 의미가 부족한 be동사와 결합, 비로소 완벽한 서술어인 '건강하다'가 된다 했습니다.

이렇게 혼자서는 완벽한 서술어 기능을 못하는 동사들에겐 필히 보충해주는 내용 즉, 보어가 필요하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가물치인가요? :D  기억하실거라 믿으며 계속 진행해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2형식을 문법책에선 주어 + 동사 + 보어라고 합니다.주어 + 서술어 + 보어라고 하면 틀린겁니다.

왜죠? be동사와 같이

2형식 동사들은 동사 ≠ 서술어  → 동사 + 보어 = 서술어 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보어가 결합해줘야 비로소 서술어로 인정받는 경우입니다. 

 

2형식의 대표적인 주자로는 우리가 계속 예로 들었던 be동사가 있었죠?

보어의 재료(품사)로는 형용사와 명사가 쓰인다고 했습니다.

ex. The man is kind.

→ 형용사 kind가 보어로 쓰여 be동사 '~다'와 결합, '친절하다'라는 완벽한 서술어를 만들었네요.

 

ex. She is an English teacher.

이 문장 역시 is라는 be동사에 an English teacher라는 명사가 보어로 결합해서 '선생님이다'라는 서술어가 됐습니다.

 

2형식을 만드는 동사들은 영어에서 한정적입니다.

보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들이 그리 많진 않다는 얘기죠. 기억하시나요?

2형식은 어떤 동작이 아니라, 100% 상태에 관한 내용들이라는 걸?

우리가 말하는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어떤 상태보단 '행위(움직임)'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는 방증(간접증거)이죠.

뭐 기억 못하시면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셈 치고 잠깐 언급했던 2형식들을 살펴볼까요?

 

keep, stay, remain은 전부 '어떤 상태를 유지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동사들이 2형식으로 쓰일 때만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동사들 다음엔 거의 대부분 형용사가 와서 '어떤 상태'를 유지하는데?라는 궁금중을 해결해줍니다.

예문 들어갑니다.

 

ex. He stayed awake. 그는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즉, (계속해서) 깨어있었다.라는 내용이죠.

단순히 He stayed.라는 주어와 동사만 있으면 '그는 유지했다.'라는, 상대로하여금 '뭘 유지해?라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 됩니다. 서술어가 완벽하지 않기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보어(형용사) 'awake(깨어 있는)'가  stay란 동사와 결합,

 'stay awake('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다 = 깨어있다)라는 완벽한 의미를 지닌 서술어를 만들어주죠.

 

물론 2형식 역시 주어와 서술어(동사+ 보어)만으론 그 내용이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위 예문인 '그는 깨어있었다'만 하더라도 문장이 틀리거나 이상하진 않지만 이 문장에 '얼마나?'를 의미하는

'He stayed awake for 6 hours.'처럼 '6시간 동안'이란 부사덩어리가 들어가면 아주 자연스런 문장이 되죠.


3형식을 마지막으로 5형식 간략 소개 1탄을 마쳐야겠네요.

분량욕심이 있는 것도 아닌데 써놓고 나면 제법 많은 걸 보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는 제 스타일은 바뀌질 않네요. :D

 

3형식은 서술어가 필히 그 '대상'을 필요로 하는데요,

다시 말해  '누구를?' 또는 '무엇을(뭘)'에 해당되는 내용을 필요로 합니다.

'누구를?' 또는 '무엇을(뭘)'에 해당되는 내용'목적어'라고 불었던 거 기억하시죠?  :-)

여러분! '먹는다(eat, have)'라는 술어를 보면 가장 먼저 뭐가 궁금하세요?

당연히 '뭘?'이란 대상이죠?'    그린다(draw)'는요?→ '뭘, 누굴 그리는데?죠!!'     안다(know)'는 '무엇을, 누구를 아는데?'처럼

알고 있는 대상 즉, 목적어라는 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렇게 주어 + 서술어 + 목적어로 이뤄진 문장을 3형식이라고 부릅니다.

 

 

3형식이 아래 예문처럼

ex. I like you. 나는 좋아한다. + 너를.

ex. I know her. 나는 안다. + 그녀를. 과 같이

한, 두 단어로 된 목적어만 가지는 경우면 쉽겠지만, 대부분의 3형식이라 불리는 문장들은 훨씬 더 긴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이해를 돕기위해 몇 대상(목적어)이 긴 경우를 소개해드리는 걸로 오늘 3형식에 대한 수업은 마치겠습니다.

3형식은 5형식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일일히 이 세상 모든 문장들을 분석하고 세어보진 않았지만, 거의 그렇게 확신비슷하게 할 정도로 

목적어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 이해하시고, 튼튼히 다지기 단계에서 직접 경험해보시자고요.  :-)

 

튼튼히 다지기에서 우리가 '명사구'나 '명사절'을 다루게 되면 그 때야 비로소 '아~그렇구나!'라고 완벽한 이해를 할 수

있을테니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이렇게 긴 목적어도 있구나 정도로만 읽고 지나가셨음 합니다.

 

ex 1. I know you. → 목적어: you; 명사

ex 2. I know how to cook 잡채. 목적어: how to cook 잡채(잡채 만드는 법); 명사구

ex 3. I know where she lives. 목적어: where she lives(그녀가 어디에 사는지); 명사절(주어, 동사가 있음)

ex 4. I know that the man is not honest. 목적어: that the man is not honest.

        → (그 남자가 정직하지 않다는 것을); 명사절(주어, 동사가 있음)

 

 

전부 know라는 서술어의 대상이지만, 그 대상이 물건이나 사람, 혹은 사실이나 장소 등 다양한 내용이 될 수 있다

는 것을 아셨죠?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음 5형식 다루기에선 우리가 5형식 개요에서 이미 한 번 봤던 4형식과 5형식을 다룰 예정이니,  어찌 됐든

한 번은 보셨던 내용이라 덜 어색하고, 조금이라도 덜 어려울 거라 기대하며 이만~!!

오늘은 문장의 형식에 대해 언급해볼 예정인데요, 문법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많은 부분입니다.

5형식이라고 가장 널리 알려진 형식에 대해선 여러분도 귀가 아플만큼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현대 영문법에선 27형식? 정도까지 얘길 하는데, 그런 건 중요치 않고요.

오늘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장형식에 대해 간략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1+1=2라는 수학계산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굳어진 원칙인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인정한 약속입니다.

2+3=5라는 계산도 마찬가지겠죠? 이 약속이 어겨지는 순간, 세상의 금융, 경제질서는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릴테니까요.

 

그런데 왜 유독 언어학에선 이런 논쟁이 많을까요?

제가 보기엔 언어를 가지고 서로 다툰다고 세상이 무너지진 않기때문입니다.  :-)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자, 삼천포로 빠지는 제 주특기를 뒤로 하고.

오늘의 본론인 문장형식에 대해 얘기해볼까합니다. 아래 우리말 예문들을 한 번 살펴보시죠.


<첫 번째 예문 그룹>

 

I gave my friend a movie ticket.

나는 내 친구에게 영화 티켓 주었다.

 

 We sent the residents on the island some water to drink.

우리는 그 섬의 지역민들에게  약간의 마실 물보내주었다.

 

My dad made me a wooden desk.

울 아빠는 나에게 나무 책상만들어주었다.(존대 생략)

 

자, 3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진한색 글자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네, 맞습니다. 세 문장 모두 공통적으로 '~에게(받는 사람) + ~을(를)(주는 물건) + 주었다(주다 서술어)'

마치 어떤 틀(형식)에 맞춰 쓰기라도 한 것마냥 공통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아래 문장들도 한 번 같이 볼까요?


<두 번째 예문 그룹>

 

① The doctor advised me to take a rest.

→ 그 의사는 나에게 휴식을 라고 조언했다.

 

② I persuaded him to be ready for the interview.

→ 나는 그 사람게 인터뷰를 준비라고 설득했다.

 

③ She asked us to stay inside the hotel tonight.

→ 그녀는 우리에게 오늘밤엔 호텔내부에 머무르라고 요청했다.

 

이 번에도 마찬가지죠. 여전히 세 문장 모두 전혀 다른 내용인데, 신기하리만큼 같은 모양이 보입니다.

마치 같은 틀에 조금씩 다른 재료만 넣고 찍어낸 붕어빵처럼 말이죠.

세 문장 모두  '~에게 ~(하)라고(요청 내용) ~하다(서술어)'가 반복됩니다.

 

 

자, 감이 좀 잡히셨나요?

이게 바로 문법학자들이 말하는 문장의 형식이라는 겁니다.

문장마다 일정한 '틀'에 끼워맞춘 것처럼 같은 '형식'이 반복되죠?

그렇게 같은(비슷한) 틀(형식)을 갖춘 문장들을 가져다 몇 형식, 몇 형식이라고 이름을 붙여준겁니다.

첫 번째 예문그룹은 4형식, 두 번째는 5형식이라 불립니다.

 

그게 여러분이 적어도 영어라는 언어를 접해보셨다면, 거의 한 분도 빠짐없이 들어보셨을 5형식의 정체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장의 형식(틀)을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서술어(동사)이므로 5형식 동사라는 용어도 존재하지요.


서술어가 형식을 결정짓냐고요? 직접 보시죠.  :-)

~에게(받는 사람) + ~을(주는 물건)이란 틀(형식)아무 서술어나 사용해서 만들 순 없습니다.

'공부하다(study)'라는  서술어(동사)는 어떤가요?

예를 들어 '난 내 친구들에게 영어를 공부해주었다.'라는 문장은 없잖아요?

 

그런데 '가르치다(teach)'란 서술어는 어떨까요?

'난 내 친구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었다.'라고 '~에게 ~을 ~주다'란 틀을 만들어내지요?

네, 그렇습니다. teach 역시 위에서 보여줬던 3개의 문장과 더불어 4형식이라고 불리는 문장형식을 만들어냅니다.

 

이 teach를 이용, 아래 문장도 가능할까요?

ex. I teach my students to show respect to older people.

→ 난 우리 학생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라고 가르친다. 네, 아무 이상없는, 자연스러운 문장입니다.

 

그런데 '~에게 ~하라고 ~하다'란 이 형식은 우리가 위 두 번째 예문그룹에서 살펴봤던문장들의 형식(틀)과 100% 일치하죠?

그래서 teach는 5형식 동사도 되는겁니다.

 

그러면 teach라는 단어가 4형식도 만들 수 있고, 5형식도 만드냐고요? 딩동댕! 맞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문장의 틀은 서술어(동사)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한 서술어(동사)가 반드시 1개의 문장형식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아셨죠?

※ 참고로 make란 서술어는 심지어 1~5형식을 전부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내용들을 얼핏 들으면 "아~그렇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어떻게 이 세상 모든 문장을 5가지 틀로 한정해버릴 수가 있지?

그럼 우리가 쓰는 모든 문장은 1~5형식이란 틀에 의해서만 설명된다는거야?라고 말이죠!!

 

네, 당연한 생각입니다.

5분만 수고를 해서 몇몇 문장만 생각해봐도, 5가지 형식으론 설명할 수 없는 형태의 문장들이 100%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5형식의 한계와 모순을 없애기위해, 사람들은 형식을 추가하기 시작했죠.

12형식, 17형식, 27형식 등등

※ 숫자는 제가 임의적으로 적어 넣은 겁니다.(몇 형식이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가장 가장 최근에 봤던 영문법에선 문장형식이 무려 25개가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문법학자들 얘기고, 반드시 그 형식으로 이 세상 모든 문장이, 언어가 설명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왜 제가 이 번 수업 제목을 5형식이 아니라, 5(?)형식이라고 했는지 아시겠죠?  :-)


이제 여러분도 문장의 형식이란 게 이런거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거라 나름 확신하며

5형식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걸로 이번 수업은 마칠까합니다.

 

제게 있어 5형식은 영어라는 언어를 접근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나침반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방향'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만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영어라는 언어를 항해할 때, 기준점으로 삼고 나아가기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구는 도구일 뿐 목적은 아니죠.

그리고 더군더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이 0.0001%이 오차도 없이 우리의 목적지를 가키리는 건 아니잖아요?

참고해서 항해하면 도움이 되는 도구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점점 목적지에 다가가면서,

우리의 감과 경험치를 활용,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가 있죠.

하지만, 큰 방향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는 면에선 무척이나 효율적인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5형식을 대할 때, 세상이 모든 문장은 5형식으로 설명이 된다, 혹은 5형식만 알면 세상의 모든

문장을 읽고이해하며 심지어 쓰고 말할 수있다라는 순진한 발상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5형식에 대해 이 점만은 분명히 해두고 싶네요. 어떤 문장이 몇 형식이니 아니니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5형식은 영어를 처음 접한 분들에겐, 아직은 익숙하지 않는 분들에겐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도구!라는 점을요.

 

그리고 그 주요한 5형식 문장형식을 자기 것으로 100% 만들면 영어를 공부하는데 어마무시하게 도움이 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문장들이 어쨌든 이 5형식의 범주에서 설명이 가능하니까요.

 

그러니 저랑 같이 공부하는 여러분은 5형식이 좋니, 나쁘니 이런 거 따지지 마시고요, 오히려 이런 동사들에

먼저 익숙해지는 게 영어라는 나라로 여행함에 있어 방향을 제시해준다라고 믿고 다음에 이어질 5형식 문장들

에 대한 간략한 소개편에서 익숙해지셨으면하고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할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또 보아요~!!

 

 

아마 문법을 공부하시면서 부사구, 부사절과 같은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실겁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구(phrase)와 절(clause)입니다.

 

쉽습니다!  :-)

뭐, 제가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해드린단 얘기죠.

 

여러분은 품사로 형용사, 명사, 부사를 공부하셨잖아요?

그러면 가장 쉬운 이해를 위해 부사라는 품사를 데려오겠습니다.

자, 부사, 부사구, 부사절로 여러분의 이해를 한 방에 시켜드리죠.

 

부사는 언제? 어디서? 왜? 누구랑? 얼마나? 등을 표현하는 내용이라고 했죠?

여기서 언제와 관련된 부사를 아래 예문에 적어보겠습니다.

① I watched a movie yesterday.

I watched a movie last night.

I watched a movie when it rained.

 

자, 위 예문 3개에서 '나는 영화를 봤다'라는 기본 문장에 '언제?'를 나타내는

'어제', '지난밤', 그리고 '비가 내렸을 때'라는 세 가지 부사가 있습니다.

 

설명들어갑니다.

셋 다 전부 '언제?'를 나타내는 부사지만 '어제'라는  yesterday는 한 단어죠? 그러면 부사!

last night라는 단어 역시 언제를 나타내는 내용이지만 2단어 이상이죠? 그러면 부사구!입니다.

네, 맞습니다. 2단어 이상으로 어떤 뜻을 가지고 있으면 '구(phrase)'라고 합니다.

 

부사구 예를 하나 더 들어볼까요?

ex. I exercise in the morning.

'나는 운동한다.' + '아침에'위 문장에서 부사는 당연히 '언제?'를 말하는 '아침에'겠죠? 영어로는  'in the morning'입니다.

3단어 이상이고 '아침에'라는 명확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러면 부사구입니다.

하지만 ' in the'라는 내용은 어떨까요? 2단어 이상이긴 하지만, 아무런 뜻이 없네요?

네, 그렇다면 '구'라고 인정해주질 않습니다.이해되시나요? 2단어 이상 + 의미를 가진 경우 = 구(phrase)입니다.

 

그렇다면 부사 중에서 '어디?'를 나타내는 부사구를 몇 개 예문과 함께 적어볼까요?

ex. I study English at a cafe. 네, 이 예문에선 3단어 'at a cafe:카페에서'가 부사구가 되겠네요.

ex. He lives in Canada. 이 문장에선 'in Canade:캐나다에'가 부사구겠죠?

이제, '구(phrase)'라는 개념이 이해가 되시죠? 2단어 이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내용

'구'라고 합니다.  여러분 '구'는 반드시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당연히 부사구 외에 명사구와 형용사구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구와 절이라는 개념만 이해시켜드리는 게

목적이므로 명사구와 형용사구의 예는 이 번엔 굳이 다루지 않겠습니다. 괜찮죠? :-)

 

이 번에 '절(clause)'개념입니다.

절은 일단 기본 개념부터 정리해드린 후 예문을 통해 확고한 개념을 다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절은 주어와 서술어로 이뤄졌으며 + 내용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 그러면 한 가지가 궁금하지 않나요? 

"주어와 서술어로 이뤄져 있으면 문장이 아닌가요?"라고 말이죠.

물론 주어와 서술어가 있으면 기본적으로 문장이 될 조건은 갖춥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결국엔 '~다'로 끝나지도 않고 '언제?'라는 내용만 나타내면요? 

제가 이 강의 처음에 했던 말 기억하시죠?

모든 문장은 '~다'로 끝난다는 원칙. 자, 그렇다면 아래 문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죠.

 

ex. He always watches TV when he eats a meal.

→ 그는 늘 TV를 본다. + 그가 밥을 먹을 때.

자 어떤가요? 위에서 진짜 문장은 뭐죠? 네, 그렇죠? 당연히 'He always watches TV'입니다.

주어와 서술어가 있으면 TV라는 목적어도 있는 완벽한 문장입니다.

그에 비해 when he eats a meal.의 뜻은 뭔가요? '그가 밥을 먹을 때'죠?

 

직관적으로 어떤가요? '~다'라는 서술어가 있나요? 없죠? 당연히 그러면 문장이 아닙니다. 그렇죠?

거기에 내용은요? '언제?'라는 내용을 나타내는 부사일 뿐이잖아요. 

 

더 복잡하게, 문법적으로 설명해드릴 순 있지만, 그건 제가 이 곳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아닌 걸 아실겁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왜? 라는 내용도 분명 부사죠?

그렇다면 이 번엔 왜?라는 내용의 부사절을 한 번 보여드리죠.

I enjoy jogging. → 나는 조깅하는 것을 즐긴다. 라는 문장입니다.

I like to sweat. → 나는 땀 흘리는 걸 좋아한다. 주어와 서술어가 있는 문장입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셨나요?


여러분, 이 전 내용들 중에서 '접속사'라는 품사 기억하시나요?

네, 접속사는 단어나 구, 그리고 문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접속사의 종류는 무척이나 많은데 그 중 '이유'를 나타내는 'because'라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중학교 이후로 수 없이 보셨던 단어입니다. 

뜬금 없이, 그런데, 왠 접속사의 등장이냐고요?

 

만약에 I like to sweat라는 문장 맨 앞에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인 'because'를 붙이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붙이고 보겠습니다.

because I like to sweat. →  접속가 붙는 순간 해석이 바뀌네요.

'내가 땀 흘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라고!!자, 어떤가요? 아직도 이 게 문장일까요?

네, 절대 아닙니다. '~다'로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주어와 서술어는 있나요? 있습니다.

네, 그렇다면 '절(clause)' 입니다. 

그리고 '왜?'라는 내용을 나타내죠? 그렇다면 'because I like to sweat.'는 이유를 나타내는 '부사절'이 되겠네요.

 

자, 절이 조금 복잡했나요?늘 해오던 제 방식으로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① 주어와 서술어는 있다.   +  ② 그런데 '~다'로 끝나지 않는다.    = '절(clause)'

어때요? 이해되셨죠?당연히 절도 명사절, 형용사절, 그리고 부사절이 있겠죠? 네 맞습니다.


품사는 명사, 형용사, 부사가 있고요,덩어리가 조금 커지면 명사구, 형용사구, 그리고 부사구가 됩니다.

거기에 주어와 서술어라는 형식까지 갖추고 있으면 명사절, 형용사절, 그리고 부사절이 됩니다.

 

 

명사구와 형용사구는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절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시고 나면

중급단계인 튼튼히 다지기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미리부터 머리 복잡해지지 마시고요. :D

 

구, 절에 대한 마지막 확인 작업은 예문 3개로 끝마칠까합니다. 부사와 부사구, 그리고 부사절을 써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디가 그 내용인지 맞춰보세요.

정답은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충분히 고민해보시고 답을 확인하셔요!   :-)

 

ex. She exercises hard because of you.

→ 그녀는 너 대문에 열심히 운동한다.

ex. I get up late every Sunday. → 나는 일요일마다 늦게 일어난다.

ex. When my mom watches a movie, she never answers her phone.

→ 우리 엄마는 영화를 볼 때, 절대 전화를 안 받는다.(존대 생략)

ex. Today, I have to get up early. → 오늘, 난 일찍 일어나야 한다.

 

정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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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공개합니다.

 

She exercises hard because of you.

hard: 부사; '얼마나?'를 나타내며 한 단어.

because of you: 부사구; '왜?'를 뜻하며 2단어 이상, 의미를 가지고 있음

 

I get up late every Sunday.

late: 부사; '얼마나(시간적으로)?'를 의미하며 한 단어.

every Sunday: 부사구; '2단어 이상이며, '언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

 

When my mom watches a movie, she never answers her phone.

When  my mom watches a movie: 부사절;

주어와 서술어가 있으며, '~다'로 끝나지 않았으므로 '절(clause)'  그리고 '언제'를 나타내므로 '부사절'

never:부사; 한 단어며, '얼마나(횟수의 정도)'를 나타내므로 부사.

 

Today, I have to get up early

today: 1단어며 '언제?'를 뜻하므로 '부사'

early: '얼마나(때의 정도)'라는 내용을 가지고 있으며 한 단어이므로 '부사'

 

여기까지 입니다.

 

품사와 구, 절 개념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명사, 형용사에서도 적용되므로,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이해가 제대로 안 되면, 한 번 더 읽는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어려우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러면 일단 다음 강의로 넘어가야겠죠?

 

이해 안 된다고 주구장창 한 강의에만 몰입해 있다보면 지쳐서 먼 길 가기도 전에 풀썩 주저앉게 됩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죠. 두 번으로도 이해가 잘 안 되면, 일단 패스~~ 하셔요.  :D

그러다 반복을 하게되고, 또는 다른 강의에서 이 개념이 재차 소개되므로,

반 강제적인? 반복을 통해 "아~이게 구, 절이구나!"라고 무릎을 치실 날이 올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다음 수업에서 봐요, 여러분!  :-)

 

 

 

자, 오늘은 조동사를 마무리해야겠죠?

간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분량을 많이 잡아먹네요. 요 조동사라는 파트가.

하지만, 그만큼 거의 매일, 모든 상황에 쓰인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주 쓰이는 부분이라 길어져도 배워야겠죠?

 

이번 시간은 'might'로 시작해볼까합니다.

흔히 문법을 오래 전에 손 놓으신 분들은 might를 may의 과거형정도로 알고계실겁니다.

뭐 틀린 건 아니지만, 오늘 이 시간이후로 두 개의 조동사를 조금은 구분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확신'할 때 쓰는 조동사가 있었죠? 네, 바로 must입니다.

'~임에 틀림없다' 또는 '틀림없이 ~다'란 뜻을 가지고 있었죠. 

사실이 100%라면 must는 99.9%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만큼이나 확실에 찬 표현이죠. 근거가 확실하니깐 쓰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확신이 아니라, 자신할 수 없어, 한 걸음 뒤로 빠지면서 쓰는 표현이 뭐죠?

확실한 근거가 없다보니 우리가 소위 '추측'이란 걸 할 때가 자주 있죠? 이렇게 말이죠.

"~일 수도 있다"  "~인 거같다" "~일지도 몰라" 등과 같은 표현말이죠. 예문으로 봐야 역시 느낌이 팍팍 오겠죠? :-)

 

ex. He likes the woman. 그는 그 여자를 좋아하는. 100% 사실

ex. He must like the woman. 그는 그 여자를 좋아함에 틀림없다. (틀림없이 그 여자를 좋아한다) 99,9% 확신

ex. He might like the woman.  그는 그 여자를 좋아할지도 몰라.(좋아할 수도 있어, 좋아하는 거 같다)

 

이제 느낌이 팍 오죠? 네, 이렇게 한 발 빼고 말할 때 쓰이는 조동사죠.

수학적으로 보면 50%정도로 확신하는거죠.(아니면 말고!라는 뒷말이 숨어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뭐라고 하면 "내가 좋아할 수도 있다도 했지, 좋아한다고 했어?"라고 반문하기에 딱이죠.

might는 책임지지 않고싶을 때, 혹은 정말로 확신은 못하지만, 뭔가 가능성은 있어 보일 때 사용합니다. 쉽죠?

가능성을 언급했으니, 그래도 could에 대해 잠깐이라도 말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네요.

자, 너무 깊게 들어가면 차분히 단계에서 머리가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음 예문 하나만

보여드리면서 might를 정리하겠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의 휴대폰을 가져갔습니다. 상상만 해도 ㅠㅠ 

그래서 도대체 어떤 인간(?)이 여러분의 휴대폰을 가져갔는지 생각하고 있을 때 옆의 친구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건 그 남자야."라고 말이죠. 여기서 '그건' '휴대폰을 가져간 사람'이란 뜻이겠죠? 영어로는,

 

ex. It is the man. 그것은 그 남자야.란 뜻으로 100% 범인이 그 남자라는 얘기군요.

이렇게 확신을 할려면 그 남자가 여러분의 휴대폰을 가져가는 걸 봤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겠죠?

하지만, 어느 누구도 휴대폰이 분실되는 장면을 본 적 없고, 단순히 가능성만 얘기할 땐 우린 이렇게 말하죠.

 

"그건 그 남자일 수도 있어." 혹은 "그건 그 남자일지도 몰라."라고 말이죠. 영어로 옮겨볼까요?

당연히 방금 배운 추측의 조동사 might를 be동사 앞에 써서 아래와 같은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It might be the man. 우리말론 "그 남자일지도 몰라."가 가까운 어감을 주네요. 

하지만 이런 '추측' 외에도 우린 어떤 '가능성(possiblility)'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맞잖아요? 그럴 땐,

It could be the man. 이라고 말해도 아주 훌륭합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그건 그 남자일 수도 있어."가 되겠네요.

 

영어공부를 간만에 하신 분들은 could는 can이 과거형 아니에요?라고 물으실만도 합니다.

당연히 맞습니다. 하지만 그 뜻만 있는 게 아니랄 걸 오늘 여러분은 배우셨네요.   :-)

예문 한 두개만 더 적어보고 might와 could를 마무리해볼까요?

ex. That bag is expensive. 그 가방은 비싸다.(100% 사실)

ex. That bag might be expensive. ≒ That bag could be expensive. 그 가방은 비쌀 수도 있어. 비쌀 지도 몰라.

 

이해되셨죠? 지금은 굳이 외울려고 하지마시고, 조동사들 중에 이런 것들이 있구나!라고 고개만 끄덕이시면 됩니다.


자, 오늘 조동사 시간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친구 willbe going to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 빠져 없어져버리기 전에 허리 한 번 펴고, 어깨 좀 돌리고 계속 진행해보기로 하죠.

 

will이란 단어만큼 빈번히 사용되는 조동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할것이다' 혹은 상태 동사라면 '일것이다' 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제가 첫 수업에서 말씀드렸듯이 일상생활에선 '~할려고', '~할거야'처럼 '~다'로 끝나진 않겠지만,

문법을 배울 땐 우리는 모든 문장을 '~다'로 끝내기로 약속한지라. 어색하지만 위처럼 적었습니다.

 

will은 미리 계획하지 않는 행동이나 일정에 사용됩니다. 예를 볼까요?

친구가 묻습니다. "이 번 주말에 뭐할거냐?

제가 대답하죠.(일상생활 버전) "영화 볼려고" → 우린 너무 자주 주어도 생략, 을, 를같은 조사도 생략합니다. 

(문법형 버전) "나는 영화를 볼 것이다."→ 딱딱하지만, 이해해주세요. :-)  영어로 옮기면

I will watch a movie this weekend. "나는 이 번 주말에 영화를 볼 것이다." 

→ 자연스러운 버전: 이 번 주말에 영화나 볼려고! 가 되겠네요.

 

will은 미리 계획된 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 속에선 적어도 그렇단 얘기죠.

바꿔 말해 반드시 해야될 것도 아니기에, 주말엔 다른 일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순간 자신의 '의지'를 얘기하는거죠. 그래서 will의 명사적 의미가 '의지'란 뜻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우리말로는 '~할 것이다'가 자연스럽고 계획은 없이 그 순간 자기 의지가 그렇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will은 순간적인 느낌이 강하죠. 그게 계획이든, 충동인든 간에 말이죠.

 

위 문장에선 '이 번 주말에: this weekend'가, 아래 예문에선 'tomorrow:내일'이 사용됐네요.

이렇게 미래에 대한 얘기기 때문에 대부분 미래를 나타내는 '언제'덩어리와 자주 쓰인다. 아시겠죠?

 

ex. They will study for the exam tomorrow.  그들은 내일 시험준비 할 것이다.(적어도 계획은)

 

이와 비교해서 오늘의 마지막 주인공인 be going to는 미리 계획이 있는 경우 사용합니다.차이가 크죠? 참고로 be going to 역시 조동사는 아닙니다만, have to처럼 같은 범주에 넣어서 다루는 점을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아~그렇구나!"정도로만 이해하시고, 더 깊고 심오한?? 내용은 다음에 배우셔도 충분합니다!

 

 

ex. They are going to study for the exam tomorrow.  그들은 내일 시험준비 할 것이다.(계획을 했다.)

be going to 역시 will과 마찬가지로 미래를 나타내는 '언제?'덩어리와 거의 대부분 함께 쓰입니다.

 

ex. My family is going to go camping the day after tomorrow. 우리 가족은 모레 낚시하러 갈 것이다.

아빠가 휴가인가보죠? 그래서 가족 캠핑을 계획했나봅니다. will과 차이가 있습니다.

 

자, 그러면 마지막 정리를 위해서 문제를 한 번 내볼까요? 자, 아래의 경우 will일까요? ,be going to일까요?

<예>

친구 왈: "야~너 너무 살찐 거 아니냐?"

나 왈: "아 진짜, 이 번에 살 뺄거야~!~~!!!"  → will?  VS  be going to?  이 경우는 will이 어울립니다.

보세요! 계획된 살빼기가 아니라, 순간 욱~해서 즉흥적으로 말한거잖아요. 그 순간의 '의지'일 뿐이죠.

대게 작심삼일로 이어지는.  :D  "I will diet this time(I will lose weight this time)."

diet는 명사로 식단, 식이요법(식습관)이란 뜻이 있고, 동사로는 날씬해질려고 음식량을 제한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떤가요?

엄마 왈: "아들~ 수능 보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이제 니가 좀 하고싶은 것 좀 해야지?"

아들 왈: "아~엄마 그렇지 않아도 체육관에 등록했어요. 저 살 뺄 거에요." 굳이 부연 설명 안 해도 차이가 느껴지죠?

이럴 땐 ex. "Mom, I'm going to lose weight".

 

마지막 예문입니다. 

가족끼리 단란히 치킨을 먹고 있는데 띵~동!소리와 함께 "택배입니다."란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엄마~내가 나가볼게!"  → 네, 당연히 will이겠죠? 물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일 수도 있겠지만요. :D

 

자, 이상으로 길고도 긴 조동사에 관한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휴~여러분도, 저도 수고 많았네요.

 

우리 화이팅합시다. 기합 한 번 넣어볼까요? 아자자자자자자잦~~~~~~~~~~~~~~!! :D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조동사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저와 함께 배워볼 조동사의 1번 주인공은 'should'입니다.

 

should 역시 다른 조동사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의미가 있고, 특히 원어민 수준으로 가면 조금 더 복잡하지만, 

우리는 차분히 용어에 대한 기본 개념만 학습하는 이들이기에, 가장 기본만 설명해드릴겁니다.

자, 시작합니다. 오늘도 달려보시자고요!! 이리야~~!!

 


'should'란 조동사의 기본적 의미는 '~해야한다.'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그리 강하진 않아서 그냥 '(하면 좋을 것같아서 ) 해야한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절대 안 하면 안 된다라는 느낌은 약합니다.
그러면 ''해야한다'도 강한 느낌이 있나요?라고 물어보실려 했죠?

네, 있습니다. 종류도 여러가지고 그렇게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곧 나올테니 걱정 붙들어 매시고요. :D
should 설명 계속합니다. 영어 예문을 보시죠.

ex. She should exercise every day. 그녀는 매일 운동해야한다.


당연히 she란 주어가 (3)이니깐, 원래는 exercises를 's'를 붙여야하지만, 바로 앞에 조동사가 떠억~하고
버티고 있으니깐, 바로 꼬리를 내리고 's'를 없애버리죠. 네, 원형이 와야하니까요. 그게 규칙입니다. 문법이죠.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should'란 조동사는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해야된다'라고 흔히 해석하는 게 전혀 틀리진 않았지만, '하는 게 나을거 같다'라는 뉘앙스(nuance)가 있습니다.
뉘앙스(nuance): (의미·소리·색상·감정상의) 미묘한 차이, 뉘앙스  / 옥스퍼드 영한사전

 

자, 그렇다면 약한 '해야된다'도 있으니 아주 강한 '해야된다'도 당연히 있겠죠?

네, 그 주인공은 바로 'must'입니다.

must는 해야된다라는 뜻도 좋지만, '절대 안 하면 안 된다'정도의 아주 강한 포스(Force)를 풍깁니다.

 

'should'란 조동사의 기본적 의미는 그냥 '(하면, 하는 게 좋을 것같아서 ) 해야한다.' 정도의 느낌인 반면에

절대 안 하면 안 된다라는 느낌은 약합니다.

 

예를 보면 바로 감이 잡히실겁니다.

건강에 자신만만해하던 여러분이 어느날 건강검진 결과에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의사샘 왈 "지금 당장 담배를 안 끊으시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80%이상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자, 여러분의 선택은? 그리고 의사샘은 어떻게 말할까요?

① 담배를 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② (당장) 담배를 끊으셔야 합니다. (절대 안 끊으면 안 됩니다)


네, 당연히 ②번이죠. 그렇습니다. 이렇게 절대로 안 하면 안 되는 일에 'must'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만큼이나 should와 강한 뉘앙스 차이가 있기에 일상생활에서 쉽게쉽게 막 쓰면 안 되겠죠? :-)

 

must의 두 번째 사용설명서가 있는데요, 그건 '확신'할 때 우린 must를 사용한다는 겁니다. 아래 예문을 보실까요?

 

ex. He likes her. 해석하자면 그 남자는 그녀(그 여자)를 좋아한다. 입니다. 일반적인 100% 사실이죠. 

그런데 100%는 아니어도 여러분이 살다보면 거의 99.9% 확신할 때가 있잖아요?

그 때 우린 어떤 단어를 쓰죠? 그건 바로 '~임에 틀림없다', '틀림없이 ~다'란 표현을 애용하시죠?

맞습니다. 그 표현에 100% 걸맞은 단어가 바로 'must'입니다. 위 예문을 must를 사용해 써볼까요?

 

ex. He likes her. 100% 사실. 주관적인 내용은 없음.

ex. He must likes her. → 조동사 다음에 동사원형 → ex. He must like her.

 

우리말로 해석하면

① 그 남자는 틀림없이 그녀를 좋아한다.

② 그 남자는 그녀를 좋아함에(좋아하는 게) 틀림없다. 정도가 되겠군요. 둘 다 차이는 없습니다. 입맛대로 골라 쓰세요.  :-)

조심하셔야 할 것은 이 문장을 절대 안 하면 안 된다라는 '해야한다'의 뜻으로 오해해서

"그 남자는 그녀를 (반드시) 좋아해야만한다."로 해석하시면? OMG (Oh, My God!)이 되겠죠?

물론, 문맥(상황)에 따라 위와 같이 해석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하시죠?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일반적인 문법책에선 강한 확신의 조동사로 must를 언급합니다.

ex. This must be very expensive. 이 건 틀림없이 많이 비쌀거야. 

 

하지만, must가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가장 강한 느낌의 조동사는 아닙니다.

문법책에서 언급된 걸 단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잠깐이니마 맛이라도 보여드리고 갈렵니다.  :D

그 가장 강한 '확신'의 주인공은 바로 바로 위에서 우리가 배운 'have to'입니다.

'have to'는 '~해야된다'로 문법책에선 굳어진 표현이지만, 실제 원어민들은 이 have to를

must보다 더 강한 추측, '거의 확신에 찬 추측'을 할 때 사용합니다.

 

ex. This must be very expensive.   This has to be very expensive.

그리고 말을 할 때 원어민들은 have to have got to로 자주 사용합니다.

게다가 have got to를 빠르게 발음하다보니 생긴 구어체이 대표적인 단어 'have gotta'도 같은 뜻입니다.

즉, 'have to' =' have got to' = 'have gotta'라는 공식이 성립되죠.

예문으로 한 번 보여드리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약한 추측에서 강한 추측, 확신에 찬 추측, 그리고 사실순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다'로 끝내지 않고, 자연스런 구어체로 적어보겠습니다.)

 

ex. The man might be our new English teacher. 그 남자 우리 새 영어선생님일 지도 몰라.(단순 추측)

ex. The man could be our new English teacher. 그 남자 우리 새 영어선생님일 수도 있어.(단순 가능성)

ex. The man must be our new English teacher. 그 남자 분명 우리 새 영어선생님일거야.(강한 추측)

ex. The man has to be our new English teacher. 그 남자 틀림없이우리 새 영어선생님이야.(확신에 찬 추측)

= ex. The man has got to be our new English teacher.

= ex. The man's gotta be our new English teacher.

ex. The man is our new English teacher. 그 남자 우리 새 영어선생님이야.(100% 사실)

 

The man has를 빠르게 말할 땐 The man's처럼 압축됩니다. '그 남자의'란 뜻은 아닙니다.

 


자, 추측에서 다시 '~해야된다'로 돌아와서,

약한 '해야한다' should와 강한 '(반드시)해야한다 must'를 공부한 시점에서 짬짜면처럼 중간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어디에나 어느 때나 존재합니다. :D

그런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 특별 guest(초대손님)는 바로 'have to'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have to'인데요,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면 'have to'는 절대 조동사는 아닙니다.

적어도 문법적으론 말이죠.

하지만, 우린 중,고등, 토익 시험을 보러온 것도 아니고, 중2 이상이면 이건 시험에도 나오지 않기에,

전 그냥 과감히 언어를 쉽게 접하는 측면에서 그리 '죽을 죄(?)'도 아니기에, 그냥 조동사의 범위에서 다루겠습니다.

저도 철저한 문법 옹호론자지만, 차분히 단계에선 그냥 이렇게 이해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우리말과 비슷한 뜻들을 한 데 모아 다루다보니 벌어진 일이긴하지만, 그냥 진행합니다. 아셨죠? :-)

여러분의 내공이 쌓이다보면, 그 때가서 그렇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실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자꾸 이렇게

구차한 변명을 해대는 것을 이해바랄게요. ㅠㅠ 

테니스나 골프처럼 한 번 자세가 잘못 잡히면 평생 고치기 힘든 그런 수준은 아니기에 맘편히 얘기할렵니다!

 

have to하기로 했으니깐, 그렇게 약속했거나, 숙제처럼 당연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에 사용된다는 정도면 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해야한다'와 가장 느낌이 비슷한 친구죠.

약속했는데, 지키는게 좋을 것같아는 아니죠?지켜야죠 당연히. 누군가 시켰으면? 당연히 해야겠죠?

숙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해볼까?라는 느낌은 아니잖아요? 선생님과 학생과, 원튼 원치 않든 일종의 약속이니까요.

그리고 선생님이 시켰잖아요? 그리고 여러분도 한다고 했잖아요? 강제적 약속이 생긴셈입니다. 해야죠.  :D

어떤 느낌인지 살짝만 감을 잡으시면 충분합니다.

진짜 느낌은 여러분의 내공이 쌓여서 원어민과 기본적인 대화도 할 수 있고, 영어관련 영상이나 글을 접하면서

"아~이럴 때 이런 조동사들이 쓰이고, 이런 뉘앙스 차이가 있구나!"라고 업그레이드하심 되니까요.


자, 이 3개의 '해야된다'를 강한 느낌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ex. You should exercise every morning. 넌 매일 아침 운동해야해(하는 게 좋을 것같아).

ex. You have to exercise every morning. 넌 매일 아침 운동해야해.(나랑 약속했잖아?)

ex. You must exercise every morning. 넌 매일 아침 운동해야해.(안 하면 큰일 나요. 당뇨병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똑같은 문장을 연속해서 써놓고선, 그 차이를 말씀드릴려하니 죄송하네요.

언어라는 게 본디 문맥(상황)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되는거잖아요? 하지만 이해해주세요.

그런 문맥까지 다 가져오다보면 여러분 읽다가 날 샙니다. 글로 하는 학습의 장점도 많지만, 한계가 이럴 때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냥 3개의 단어가 이 정도 차이가 있구나!정도로만 이해하셨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여러분, 저를 포함한 그 어떤 누구도 처음부터 이 세 가지 조동사를 완벽히 구분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는 원어민이 아닌 이상, 외국에 살지 않은 한 지금도 실수하거나, 혹은 조금 어색하게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 정도의 느낌만 잡아두면 충분하다는 얘기를 계속 하는겁니다. 아시겠죠?

 

 

조동사가 아직 많아서 다음장에서 계속하려다, 그 역시 길어질 것같아서 여기서 다른 조동사를 하나 더 다루고 넘어갈까합니다.

 

may란 조동사인데요, 조선사극에서 종종 높은 자라에 앉은 어르신들이 하는 말이 있죠. '뭬이야~~?' :D

네, 그 may입니다.  이 조동사는 상대적으로 쓰임이 적은 친구입니다.

 

주로 허락을 구할 때 쓰이죠. 더군더나 무척이나 정중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예의바른 말투에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친구나 편한 사이에서 사용하기보단, 격식을 갖춰야하거나, 처음 본, 혹은 예의를 갖추면 좋은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느낌이 이렇다보니, 우리도 아주 가끔 사용하긴 하지만, 주로 서비스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업종이 성격상 손님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주문 하시겠습니까? = 제가 주문 받아도 될런지요?" 이런 느낌이죠. 엄청 조심스럽고 정중하죠. 영어로는

"May I take your order?"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죠? 이건 어떤가요? "May I help you?"

역시 우리말로 "도와드릴까요? 혹은 도와드려도 될런지요?"같은 표현으로 역시 식당이나 가게에 가면 자주 들으실 수 있죠?

네, 이럴 때 사용됩니다. 준비도 안 된 손님한테 무작정 가서 '주문하세요'라고 하면 안 되잖아요?

혹은 도움도 안 필요한데 굳이 가서 '도와드릴게요'라고 하는 것도 오바죠? 그래서 정중히 물어보는겁니다. 손님이기에.

 

느낌이 이렇다보니, 우리가 편한 사이에서 쓸 일은 거의 없는거죠.

그 외에 may는 기원할 때 "신께서 함께 하시길~!"과 같은 표현에도 사용되는데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볼 수 있는 표현도 아닐 뿐더러, 너무 길이만 길어지니까요. 불만 없으시죠? :-)

이 내용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에  may 기원문이라고 치면 아마 많은 내용들이 올라와있을테니 참고하셨음 합니다.

 

자, 엄청 길어졌네요.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수업에서 우리 조동사를 마무리하기로 하죠.

긴 글 읽느라 많은 에너지를 쓰셨을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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